▲ 지난해 삼길포 독살체험사진


- 독살체험, 맨손고기잡기, 부대공연 등 ‘풍성’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을 체험할 수 있는 ‘제3회 삼길포 독살체험축제’가 14~16일 사흘간 대산읍 삼길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독살은 수심이 얕은 바다에 돌로 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는 방식으로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돌담에 갇혀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하면 뜰망으로 떠서 잡는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삼길포 해변에서 펼쳐지는 독살체험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운동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현장에서 참가 접수를 하면 된다.

우럭, 놀래미, 붕장어 등 독살에 잡은 고기는 행사장에 준비된 구이 체험장에서 구워 먹거나 주변에 있는 요리사 도움을 받아 회로 맛볼 수 있다.

주차장에는 에어바운스 수영장이 마련돼 맨손고기잡기 체험과 워터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다.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변 음악회, 가수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청정해역 삼길포와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멋진 여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삼길포항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미항으로 주말이면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서산시는 관광객 편의 증진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시설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하반기에는 부잔교가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서해안신문 류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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