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40여만 명 다녀가, 막바지 여름휴가 즐기려는 관광객 늘어-


8월 황금연휴를 맞아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태안반도로 몰렸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황금연휴기간동안 태안을 찾은 관광객이 군내 해수욕장, 탐방로, 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를 위주로 40여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안면도자연휴양림 1만여 명, 천리포수목원 1만여 명 등 꽃과 나무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으려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한편, 천리포 수목원에는 지난해 동기간보다 2배가 많은 관광객이 몰려 천리포 수목원의 봄철 성수기인 4~5월 연휴보다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솔향기길, 해변길 등 트레킹 코스에는 더운 날씨속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을 지키려는 등산객들로 붐벼 1만여 명이 찾아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겼다.

특히, 막바지 해수욕을 즐기려는 해수욕객들이 늘어 한동안 한산하던 각 해수욕장에는 30만여 명의 해수욕객들이 찾아와 가는 여름을 아쉬워했다.

또한, 몽산포 및 청포대 등 관내 캠핑장에는 총 5만여 명의 가족단위 캠핑객들이 찾아와 캠핑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백사장항, 신진도항 등 주요 항포구에는 싱싱한 회와 먹거리를 구하려는 관광객 등 주요 행락지에 2만여 명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황금연휴기간 원북면 학암포해수욕장에서는 ‘학암포 노래자랑’과 ‘학암포 핀수영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고,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소원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어울림한마당’이 열려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는 태풍을 비롯한 기상여건 및 세월호 등 침체된 분위기로 해수욕장이 한가해 근심이 많았는데 8월 마지막 황금연휴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그나마 위로가 됐다”며, “태안반도가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신문 류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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