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전문칼럼] 김태균 원장/ 제생한의원



자주 다리를 삐는 분들이 있다. 자주 삐다 보니 조금 절뚝거리며 걷기도 하고 조금 뛰어도 다리가 시려서 힘들어 하신다.

 
발목 부위에는 인대가 있는데 그냥 단순히 늘어나지 않고 파열까지 되는 상태로 오는 분들도 많이 있다. 발목의 안쪽에는 삼각인대라는 것이 있다. 흔히 우리가 복숭아뼈라고 하는 발목 안쪽과 바깥쪽에 복숭아씨 같이 튀어나온 복숭아뼈를 중심으로 인대가 다른뼈들과 접합이 되어 있다.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의 인대가 복숭아뼈를 중심으로 붙어 있는데, 발을 들었다 놨다할 때 발을 잡고 있는 인대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만일 발목을 삐게 되었을 때 인대가 늘어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되고 통증과 함께 붓게되고 때때로 심하게 충혈이 되기도 한다.

주로 갑작스럽게 넘어지거나 급하게 운동을 하게 되어 발목에 무리가 가면서 염좌가 생기게 된다. 발목의 인대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발목의 재활운동을 스스로 해야 한다. 우선 발목의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을 해야 하는데 발목을 맛사지 해주면서 발목이 부드럽게 움직일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발목을 잡고 부드럽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돌리고 맛사지를 하면서 발목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또한 발목 강화 운동을 해야 하는데 수건을 발등에 감고 힘을 주는 운동해서 발목에 힘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발목이 균형을 잘 잡도록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는데 평행봉 위에서 걷는 운동은 발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에 발목에 뜸을 뜨는 것도 발목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안쪽 복숭아뼈의 태계혈이나 바깥 복숭아뼈의 곤륜혈을 중심으로 뜸을 뜨는 것으로도 발목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한의원에서 침을 주기적으로 맞는 것도 아주 효과가 있다. 평소에 발목이 약하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발목 치료를 위해서 침을 맞게 되면 많은 효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발목이 약하게 되면 무릎이 약해지고 골반도 약해지고 허리도 약해진다. 발목은 체중을 받치는 주춧돌과 같은 것인데 발목이 약해지면서 전신의 근골격계통이 모두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발목에 이상이 생기면 치료를 열심히 해야 한다.


발목이 좋지 않은 분들은 평소에 족욕을 하는 것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종일 무거운 체중을 발목이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저녁에 퇴근한 뒤 발목을 따스한 물에 찜질하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를 깔끔히 해소할뿐 아니라 발목 회복에 효험이 있다.

평소에 장단지와 다리의 근육들도 함께 맛사지를 하면 좋아질 수 있다. 다리를 전체적으로 맛사지하여 다리의 근육들을 충분히 이완시키고 부드럽게 하면 발목통증도 경감되어진다. 만일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발목이 많이 부어 있을 경우에는 아이스팩을 대어서 먼저 붓는 것을 경감시켜야 한다. 또한 발목을 테이프로 감아서 인대의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한의원에서는 급만성의 발목염좌에 침이나 뜸 부항으로 통해서 좋은 치료효과를 볼수 있기 때문에 한방적인 치료를 해보시 것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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