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좋은이웃] 대자연환경운동연합서산시지부 이귀형 장학회장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밑거름이 될 참으로 값진 일이다.

20년째 개인의 사비를 털어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는 사람이 있다. 서산 해미에서 광동제약 충남총판을 운영하고 있는 이귀형 씨로 현재까지 지급한 장학금이 1억 원을 넘을 정도로 후배들을 키워내는데 오랜 세월을 투자해왔다.

이에 <좋은이웃서산사랑위원회>(위원장 김광현)는 선정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지난 27일 이귀형 씨를 [9월의 좋은이웃]으로 선정했다.

취재팀은 환경의 날 기념행사 및 제9회 장학금 전달식이 열린 지난 27일 해미농협 2층 회의실에서 이귀형 씨를 만날 수 있었다.

대자연환경운동연합 서산시지부(지부장 정광훈)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장승재 시의회의장, 김기욱 김맹호 시의회 의원, 내빈과 주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계환 사무국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표창 및 감사패 수여, 장학금 전달, 대회사, 축사,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모범 회원들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 수상자로, 정재홍 홍보과장과 유애옥 해미면 여성지회장이 서산시장상을 받았으며, 김용철 대산읍지회장, 서영성 부석면지회장이 서산시의회의장상을, 조영희 복지과장과 이민영 동문동지회장이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또 이재광 총무과장은 지부장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진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귀형 장학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귀형 장학회장은 20년째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억여 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초등부(백수연, 윤소희, 김나영, 구도연, 임지민, 이민서), 중등부(최용현, 이혜경, 김동욱, 엄지현, 성백진, 조은상), 고등부(용여진, 서민재, 강석권, 김규현, 조용우, 김신범) 등 총 18명이 받았다.

작년에도 이귀형 장학회장은 16명의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연우 명지초 3학년, 윤나영 동문초 5학년, 이서희 해미초 6학년, 임건 해미중 1학년, 이다인 대철중 2학년, 심동원 해미중 2학년, 이하늘 해미중 2학년, 이비로 고북중 3학년, 김영주 대철중 3학년, 최재윤 해미중 3학년, 최민호 서산고 1학년, 장우희 서산고 1학년, 김지성 서산고 2학년, 정한결 서산고 3학년, 조은혜 홍성고부설방송통신 3학년, 김인수 신성전문대 제철산업과 2학년 학생이 그 주인공들이었다.

20년째 장학사업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이귀형 장학회장은 “저는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투자를 할 때는 신중하게 선택한다. 그중에서도 지역후배들을 키워내는 투자야말로 수십 년을 내다보는 가장 보람된 투자라고 생각하고 귀중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자유총연맹 이끌며 훌륭한 리더십 발휘

장학사업을 열심히 해오고 있는 이 회장은 사회단체 리더로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다. 작년까지 한국자유총연맹서산지회를 이끌어오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최선을 다해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이귀형 회장은 “시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청소년에게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왔다.”며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 회장이 단체를 이끄는 동안 2012년 정한문 청년회장이 행정안전부장관상, 2013년 김상봉 운영위원장이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내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한, 서산지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하며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열심히 수행해왔다. 서산경찰서 정보보안과와 연계해 서산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포함해 약 30여명과 함께 안보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안보견학지로 용산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해설사와 함께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6.25전쟁실, 해외파병실을 둘러보며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북한이탈주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전쟁역사의 올바른 이해를 도왔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시대별 특징적인 유물전시를 통해 우리문화의 기원과 전개과정을 보여주고 역사문화유산을 시대와 주제별로 나누어 전시된 공간을 접함으로써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동행한 북한이탈주민들은 정확한 정보를 얻게 되어 만족스러워했으며 소외되지 않게 늘 관심을 가져주는 이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 밖에도 이귀형 회장은 매년 자유수호위령제 개최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충남의 대표적인 자유수호단체로 위상을 다졌다.

이귀형 회장이 이끄는 동안 서산시지회가 충청남도 15개 지회 중 회장 자부담 최우수지회로 선정될 정도로 물심양면으로 힘썼다. 회원들과 합심하여 충남에서 최고로 활성화된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서산공동취재팀


▲ 가운데 이귀형 장학 회장과 장학금을 받은 초등부 학생들

▲ 장학금을 받은 중등부 학생들

▲ 장학금을 받은 고등부 학생들과 학부모



▲ 정광훈 지부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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