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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에 걸맞는 도시 조성해야”
[충남공동보도] ‘세계유산 등재 향후과제와 공주의 미래’ 토론회 성황리 마쳐
[1호] 2015년 09월 14일 (월) 15:11:09 정형록 기자 kissqwerty1@naver.com
   
 



-민간단체 노고와 백제문화제 기원문 염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의 공주를 세계유산에 걸 맞는 도시로 조성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끌었다.

금강뉴스와 공주학연구원이 9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공주대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윤용혁 공주학연구원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는 가장 큰 경사”라면서 “지금까지는 어떻게 등재할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오늘 이 토론회를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충남세계유산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살펴보는 한편 세계유산에 등재 이후 대책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은 축사에서 “1994년 문화재청 심사평가위원 시절 무령왕릉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있었고, 이후 2001년도 세계유산추진을 위해 민간단체로 충남세계유산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해 오다 백제유적지구로 변경해 등재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하기까지는 22년간의 민간단체의 숨은 노고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최 전 총장은 “이번 등재는 수천 명의 지역주민들이 백제문화제 때 ‘세계유산 등재’ 기원문을 염원한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서원’, ‘한국의 전통사찰’이 국내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는데 계룡산도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 노중국 - “지역 이기주의 벗어나 ‘백제학연구원’설립해야”

주제발표자로 나선 노중국(계명대 명예교수,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장)교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와 가치’를 통해 “유산에 손대지 말고 유산을 보존하는 것이 몰려오는 관광객을 잡을 수 있다”면서 “세계유산의 브랜드와 걸 맞는 도심을 조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와 시의회의 행정차원에서 강하게 밀고 나가야 (세계유산에 걸맞는 도시)성공할 수 있다”고 세계유산 등재 이후의 보존과 관리 대책에 대해 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행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산을 복원한다고 자칫 드라마세트장이 될까 우려한다는 노 교수는 “문화재는 꼭 필요한 부분만 복원해야하며 유네스코에서 그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근거가 무엇이냐 물어 당황했었다. 세계유산 보존관리는 유네스코가 제일 강조하는 것”이라며 “세계유산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진 것을 대상으로 한다. 백제를 모르는 심사위원들에게 백제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알려주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등재하기까지의 마음 졸였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 과정을 설명하며 “세계유산 등재 위해 공주, 부여, 익산 어느 한 곳을 올리기가 어려워 하나로 묶어 등재했다. 등재 후 세 지역을 돌아보니 ‘백제역사유적지구’라 적어 놓고 그 지역의 유적만 적어놔 실망했다. 세 지역의 유적은 이제 ‘백제역사유적지구’로 통합되어야 하며 지역의 이기주의를 벗어나 ‘백제’로 합쳐야 한다”면서 세 지역의 지역 이기주의 타파를 강조했다.

통합관리단에 대해 언급하면서 “8개 백제유산은 7월 4일 이전이나 이후에도 변함없다. 지자체에서 통합관리를 해야 하는데 서로 하지 않으려 하는데 오늘날 행정구역으로는 갈라지지만 ‘백제’로 하면 하나이지 않으냐? 통합관리는 유네스코와의 약속이므로 꼭 지켜야할 사항”이라면서 통합관리단 명칭을 ‘백제세계유산센터’로 정했다고 전했다. 또 원활한 통합관리를 위해서는 5개 지자체(충남도, 전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의 통합축제 개최나 통합학술회의 개최 등을 제안했다.

노 교수는 “이러한(통합관리단) 깃발을 공주시가 먼저 시작, 선두에 나서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백제학으로 백제문화에 대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백제유산이 갖고 있는 탁월성이 무엇인지 드러내야 한다. 이로써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5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백제학연구원’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노 교수는 공주 관광에 대해 “관광객이 공산성만 보러 오겠냐? 공주는 도심속에 유산이 있으므로 세계유산과 어울리는 도시로 가꿔야 할 것”이라며 “주민들 속의 생명력 있는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의 브랜드로 가꾸어야 될 것”이라고 발표 마무리를 했다.

# 서만철 - 백제, 일본, 중국의 유물은 국제적인 교류 증명

서만철 전 공주대학교 총장은 ‘백제역사지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관한 소회’에서 “1994년 무령왕릉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등재를 추진해오다 2001년 9월 21일 당시 최석원 교수를 중심으로 충남세계문화추진위원 민간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를 출범시켰으며 이후 수차례 국내·외 학술회의 등을 거쳐 2007년 잠정목록에 등재할 수 있었다“면서 22년 전부터 충남의 민간단체를 설립, 백제유산의 세게유산 등재를 위한 22년 간의 긴 여정을 술회하며 털어 놨다.

서 교수는 무령왕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거론하면서 “유학시절 이태리 피사의 사탑 바로 세우기 국제과학자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관심을 갖고 연구와 자료 수집을 했다. 공주대 전 안승주 총장이 무령왕릉의 보존과 관리에 대해 질문해 오자 유학시절 피사의 사탑 기울기 연구를 보고한 이후 무령왕릉 보존관리팀에서 활동, 송산리고분군종합보고서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 교수는 “무영왕릉 규모에 너무 집중하지 않고 백제가 1,500년 전 동북아시아 교류의 중심지로 그 가치의 중요성을 봐야 한다. 백제유적에서 나온 유물들은 백제, 일본, 중국의 것들로 국제적인 교류왕국임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지석은 수많은 왕릉 중에서도 출토된 연대와 수장자의 신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세계유산의 진정성에 부합된 것 이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백제유적을 늘 옆에 두고 봐서 그 가치와 중요성을 잊는 수가 있는데 교육과 홍보를 활성화시켜 백제유적의 가치를 알려야 하는 한편 전문가들의 바른 대책이 필요하다”며 “공산성을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시키기 위해 사진 한 장이라도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올리려는 등 의 노력을 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술회하기도 했다.

# ‘세계유산 등재 향후과제와 공주의 미래’ 토론회

이해준(공주대)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남석(공주대)교수는 “백제역사 중요성에 대해 연구결과를 대중화시키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며 “먼저 백제유산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하야 한다. 또 통합관리단의 출범 후의 문제로 통합관리단 시스템이 중앙집중적인 현실과 저예산 등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제시했다.

박기영(공주시의회)시의원은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공주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 또 △세계유산관리 전담팀 구성, △관광종합발전게획 수립 및 시행,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한 단·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 등의 제안하면서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연구과제”라고 결론에서 밝혔다.

전경일(공주시)시민국장은 세계유산 등재 후 행정적 준비상황에서 △14개 분야 T/F팀 23명 구성,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편의시설 보수 및 정비, 요식업, 숙박업소 종사자 교육 및 협조요청, △세게유산안내판 정비 및 홍보표지석 설치, △KTX 공주역 - 백제테마역으로 관광활성화, △세계유산그림그리기대회, △주민참여 중심가로 개선, △골목길 조성, 역사문화도시 조성, 고도 이미지 찾기 등 고도사업 추진 △4대왕 숭모관 설립, △세계유산 종합안내소 설치 등 시에서 추진중인 행정을 보고했다.

이선자(공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은 △지역상품 개발, △볼거리,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개발, △골목길 관광 개발, △마을의 스토리텔링 개발, △외국어 설명판 설치 등의 의견 제시를 하여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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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추진 절차

1994 : 무령왕릉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2001. 9 : 충남세계문화유산추진위원회 발족(민간단체)
2002 ~ 2009 : 잠정목록 변경 요청(무령왕릉→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국 내 학술회의 및 국제학술회의
충청남도 공주시, 부여군, 공주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 학교 관련 학자들 공동 노력 지속
2010. 1.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공주·부여·익산)
2011. 1. : 백제역사유적지구 로 통합 우선추진 대상 선정(문화재청)
2011. 12. : 세계유산등재 추진 업무협약(문화재청, 충남, 전북, 공주, 부 여, 익산)
2012. 5. : 재단법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출범
2012. 5 ~ 2015. 9 : 전기이사회 개최(총 8회)
2012. 12 ~ 2013. 4 : 국내학술회의(도성, 사찰, 능묘)
2013. 2 : 국제학술회의 개최(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추진 전략)
2013. 9 : 영문등재신청서 초안 제출(문화재청→유네스코)
2014. 1 : 유네스코 신청서 접수
2014. 9 :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사업단 변경
2014. 9 : 현지실사/왕리준(중국인)
2014. 11 : 등재심사 추가자료 1차 제출(이코모스)
2015. 2 : 등재심사 추가자료 2차 제출(이코모스)
2015. 5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권고(이코모스)
2015. 7. 4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 독일 본)

충남공동보도


   
 
  ▲ 노중국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윤용혁 공주학연구원장의 개회사  
 
   
 
  ▲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의 축사  
 
   
 
  ▲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해준 공주대 교수가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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