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의 메카 태안군에서 바다낚시대회가 열려 낚시를 사랑하는 전국의 강태공들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군은 지난 12일 근흥면 안흥내항 일원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대회 참가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회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주최하고 전국바다낚시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태안해양경비안전서와 서산수협이 후원해 안전한 대회 추진에 힘을 보탰으며 출항신고 및 안전점검에 이어 오전 5시부터 대회가 시작돼 오후 5시까지 이어져 대회에 참여한 전국 강태공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34척 495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우럭 1위는 56.4cm을 낚은 서영남(경기 안산) 씨가, 광어 1위는 69.7cm의 가세순(충남 서산) 씨, 놀래미 1위는 50.0cm를 잡은 조한돈(충남 서산) 씨가 차지했으며, 영예의 대상에는 57.5cm의 우럭을 낚은 김동기(서울 서초) 씨가 차지했다.

또한, 이날 대구 64cm를 잡은 우종석(서울 강북) 씨가 최대어상(기타어종)을 받아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과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에 적합해 바다낚시의 최적지로 전국의 낚시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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