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추천한 지역학교] 학생친화적 환경조성 사업 선정된 서산 차동초등학교



여러 독자들의 추천을 받아 당사 선정위원회는 9월의 지역학교로 차동초등학교를 선정했다.

지난 24일 방문한 이 학교는 아담하고 조용한 시골학교로 낡은 시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이 학교는 상당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교실 및 복도 색채 디자인, 다양한 공간을 만들고 교내외 문화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문화학교인 차동초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국적 국기 게양대, 실내 도색, 다문화전시관 설치 등 그동안 차동초등학교에 꼭 필요했던 여러 시설들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의 특징은 철저하게 학생 및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필요 시설, 공간 조성의 위치, 색의 선정 등 모두 학생 및 학부모의 의견을 거쳐 진행하고 있었다.

이 학교는 서산시 인지면 차리에 있는 공립초등학교이다. 1956년 5월 1일 인지국민학교 차동분실(3학급)로 설립되었으며 1957년 5월 3일 차동분교로 개칭되어 1959년 5월 10월 차동국민학교로 승격 개교하였다.

1960년 3월 8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1983년 3월 1일 병설유치원을 개원하였다. 교훈은 '사랑, 정직, 존중'이며 교목은 사철나무, 교화는 능소화이다. 컴퓨터, 영어, 미술, 칼라믹스 등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차동초(교장 박태규)가 엄청난 변모를 모색하게된 이유는 2015 학생친화적 환경조성 사업 대상교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학생친화적 환경조성 사업은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학생중심의 다양하고 친근한 교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고자 충청남도교육청에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에 차동초는 도교육청 및 시교육지원청에서 5-6천만을 지원받아 교실 및 복도 색채 디자인, 다양한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교내외 문화쉼터, 다문화학교의 차동초 특성을 고려하여 다국적 국기 게양대, 실내 도색, 다문화전시관 설치 등 그동안 차동초등학교에 꼭 필요했던 여러 시설들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의 특징은 철저하게 학생 및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필요 시설, 공간 조성의 위치, 색의 선정 등 모두 학생 및 학부모의 의견을 거쳐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 사업과 관련하여 박태규 교장은 “그 동안 여러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보았지만 이번만큼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반영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라며 “본 사업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만큼 학생들에게 친숙하며 자주 이용하여 학생들이 더 웃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이은경 행정실장은 “누구보다도 학생들이 공간을 가장 많이 활용하므로 그 선택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학생친화적 환경 조성의 첫 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편, 차동초는 학생친화적 환경 조성 사업 이외에도 서산교육지원청 지원으로 화장실 추가 공사, 교실 바닥 교체 사업 등 낙후된 교육 환경을 개선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 꿈을 키우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리는 학교

또한, 이 학교에서는 매월 ‘꿈을 키우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실시하고 있다. 9월 행사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선소리산타령보존회충남지회와 협력하여 신민요, 퓨전국악 등의 공연을 펼쳤다.

행사의 취지는 도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차동초의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학생과 일반 학생 간에 예술로 하나되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형성시키게 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곡을 연주하기 전 예술가들의 작품 및 악기에 대한 해설로 학생들에게 공연에 대한 몰입과 감상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청중자에서 벗어나 참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음악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행사와 관련하여 차동초 박태규 교장은 “예술을 만국의 언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10개국의 각 나라에서 온 다문화 학생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꼈다. 언어로 소통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음악으로 서로에게 공통점을 찾아가는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교육의 보람을 느낀다.”라며 행사의 취지 및 소감을 밝혔다.

본 행사를 관람한 4학년 조현아 학생은 “아름다운 민요를 듣고 따라 부르니 제 마음을 후련하고 깨끗해지는 것 같았어요.” 라며 “매월 이 행사가 기다려져요.”라며 감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동초등학교는 우리나라 및 외국의 전통 악기 공연, 승무, 전통인형극 등 매월 특색 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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