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 모습

태안군이 지난 6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015년산 공공비축 미곡 매입’을 실시한다.

군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물량의 쌀을 수매해 비축하는 공공비축 미곡 매입에 나서 올해 산물벼 2216톤(5만 5398포대/40kg)과 건조벼 2532톤(6만 3313포대/40kg) 등 총 4748톤(11만 8711포대/40kg)의 미곡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입품종은 삼광과 황금누리 2개 품종으로, 매입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건조벼(포대벼)는 내달 3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산물벼는 농가 편의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또는 벼 건조보관시설(DSC)을 통해 매입하고 건조벼는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건조벼의 경우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80kg)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전국 단일가격이며, 산물벼의 경우 건조벼에서 포장 등 제반비용 849원/40kg을 차감한 가격이다.

우선지급금은 건조벼 40㎏ 기준 특등품 5만 3710원, 1등품 5만 2000원, 2등품 4만 9690원, 3등품 4만 4230원이며, 산물벼는 40kg 기준 특등품 5만 2861원, 1등품 5만 1151원, 2등품 4만 8841원, 3등품 4만 3381원이다.

이는 8월 산지쌀값 40㎏ 벼 환산가격인 5만 5141원의 94% 수준이며, 군은 미곡 매입 시 등급별 단가에 따라 매입 현장에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내년 1월중 나머지 금액을 사후 정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작황 호조에 따른 쌀값 하락과 이에 따른 심리안정 필요성을 감안해 우선지급금을 예년의 90%에서 94%로 상향 조정했다”며 “매입품종은 삼광과 황금누리 2개 품종이며 건조벼는 수분 13.0~15.0%로 건조된 벼만 매입할 예정이니 농가에서는 매입품종 확인 및 철저한 수분 관리 등 수매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5년산 공공비축 미곡 매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정과 농산팀(670-28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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