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초 총동창회 최송산, 이규현 부회장이 서산초 5학년 김우래, 손재민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 했다

[지역을 빛낸 스포츠팀 탐방] 서산시리틀야구단 선수들과 뒷바라지 잘하는 가족들

 

제주시 생활체육회와 2015년 교류전(19~21일)에 참가한 서산시리틀야구단(단장 이송영)이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6쪽마늘의 끈끈한 활력을 보여주며 돌하르방의 기를 꺾는 쾌거의 승전보를 보내왔다.

19일 제주한라구장에서 벌어진 제주시리틀야구단과의 1차전에서 서산시리틀야구단은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야구경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일방적인 스코어(25-5)로 압승을 거두었다.

20일 제주 제일중(1학년)과의 2차전에서도 역시 예상을 뒤엎는 성적(5-1)으로 서산시 응원단은 물론 제주시 관계자들에게서도 탄성을 자아내는 부러움을 사며 야구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서산시 야구의 미래를 향한 불씨를 지피는 감동의 순간이 연출됐다.

2011년 창단한(준비위원장 임진일) 서산시리틀야구단은 주변 환경이 열악한 여건에서도 뜻있는 동호인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학부모회(회장 손정성)의 꿈나무 키움의 후원에 의해 차근차근 성장을 거듭해오며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서령초 6학년 김찬우 선수가 리틀야구단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서산시 위상을 한껏 높이며 저학년 학생들에게 희망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는 밑거름은 한화이글스 포수 출신인 이송영 감독의 열정적 야구 사랑과 김찬우 선수의 부친인 김민호(서산시 야구단 에이스) 서산시생활체육회 팀장의 눈물겨운 지원이 하나 되어 나타난 당연한 귀결이라고 주변에서 입을 모으고 있다.

임진일 준비위원장은 “앞으로 좀 더 체계적인 후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하여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현재 서산시리틀야구단 선수들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250여개 야구팀이 모여 경합을 벌이는 전국 야구대회에 나가 8강에도 진출했을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갖춘 리틀야구단으로 성장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로 구성된 선수들은 선수 반 16명, 주말 반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구를 취미삼아 배우는 주말반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야구의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이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고 있다.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고된 훈련도 마다않는 선수반에서는 미래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충남에는 천안시와 공주시, 서산시, 계룡시에 이어 보령시에서 다섯 번째로 리틀야구단이 활동하고 있다.

리틀야구단은 서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충남의 야구 꿈나무 육성 및 운동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야구종목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고 제66회 충청남도민체전에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리틀야구단이 주목받고 있다.

야구단 한 학부모는 "열심히 공부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리틀야구단을 구성, 배려와 인내심, 리더십을 키우며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으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서산의 야구 꿈나무육성에 지대한 발전을 기약하며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부춘초 5학년 양서호 선수 셋 포지션 모습

▲ 서산초 총동장회 최송산 부회장과 서산초 5학년 김우래, 손재민 선수

▲ 제일중과 경기를 마치고 서산시 생활체육회 임원진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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