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착공

충남도가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민선6기 3농혁신 전략사업으로 설정하고 시·군 단위 농산물공동가공센터 건립 공모를 실시, 지난 해 7월 서산시와 서천군 등 2곳을 올해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었다.
이에 서산시는 쌀과 생강, 마늘, 감자 등 특산물을 상품화할 수 있는 대량 가공시설을 구축해 기능성 가공 상품을 개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아래, 소규모 가공 시설을 마련해 농가에 대한 창업 보육도 동시 추진해 왔다.


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농산물을 전처리하거나, 반가공, 완전가공하는 등 생산자가 직접 가공해 판매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특히 농식품 가공 관련 소규모 창업 희망 농가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 농식품 창업 인큐베이팅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도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생산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마을단위 두레기업 창업 육성 ▲로컬푸드형 농식품생산자 직판장 전 시·군 설치 ▲수도권 ‘안테나숍’ 운영 등을 추진하고, 농산물 안전성 검사센터를 내포신도시 인근에 설치해 소비자 신뢰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 관계자는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산 위주 농업에서 벗어나, 신선 편의 식품 소비 증가, 외식산업 성장에 따른 가공 식재료 수요 증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농산물에 대한 가공(2차)을 통해 생산(1차)과 유통(3차)을 견인, 농업 6차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농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인지면 모월리에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착공

서산시가 초기 창업비용 절감과 성공률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 건립이 본격 시작됐다.

9일 인지면 모월리에서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장승재 서산시의회의장, 농산물가공창업보육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 건립부지 6,762㎡에 21억5000만 원을 들여 889㎡규모(지상2층)의 전략식품가공실, 소량가공 및 창업보육실, 제품검사실 등 농업인이 가공식품 시제품 및 판매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농업이 어렵다지만 창의력과 열정적인 벤처정신을 잘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미래의 첨단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며 “농산물공동가공센터가 농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우리시 농업발전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에 앞선 지난 11월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전수일 소장 주재로 서산시 발전 10대 과제인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 건립’신축공사 착수보고회를 연 바 있다.

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농식품 가공기술 또는 아이디어는 있으나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가공식품 시제품 및 판매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전수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글로벌 무한 경쟁 속에서 지역 농업의 활력을 찾기 위한 농산물공동가공센터 건립의 의미가 크다”며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소비기반 확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가공, 상품화해 차별화된 6차산업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6차산업화 활성화를 위해 이론과 실기를 겸한 가공창업교육을 추진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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