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홍동면 농가 화목보일러 화재 현장

[지역을 빛내는 단체]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 화목보일러 점검반

 

최근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면서 취급 부주의 등으로 화재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화재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홍성소방서는 2월부터 오는 4월말까지 의용소방대원 화목보일러 점검반을 운영한다.

화목보일러는 장작을 사용해 불티가 잘 날리고 연통의 재가 많이 눌어붙어 화재 위험성이 크지만 설비의 안전기준이 미비하고 주민의 화재 안전의식 부족과 화목보일러 사용상 부주의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대책 추진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홍성소방서는 각 마을별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화목보일러 점검반을 운영하여 ▲초기화재 진압을 위한 분말소화기 비치여부 확인 ▲화목보일러 안전매뉴얼 배부 ▲화목보일러 설치 및 사용 시 주의사항 안내 등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길재 화재대책과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안전기준에 맞는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화목보일러 인근에 가연물 적치 행위 금지와 적당량의 연료 투입 등 사용상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겨울철을 맞아 화재위험성이 증가됨에 따라 작년 11월부터 오는 2월말까지 관내 24개 대 의용소방대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에 전격 동원되고 있다.

남성의용소방대는 전국 최대 축산단지가 위치한 지역여건을 감안해 축사를 찾아 전기 단락과, 온열기 등 화재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축산 관계자 안전교육을 병행했다.

또한 전담의용소방대 7개 대가 화재취약시기 119안전센터와 원거리에 위치한 지역대 청사 대기근무를 통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 골든타임(Golden Time)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여성의용소방대 11개 대는 동절기 마을회관에 상주하는 주민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마을회관을 찾아가 심폐소생술 보급 및 소화기 사용법 교육 등 찾아가는 소방교육서비스를 집중 전개하고 있다.

이용배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홍성의용소방대의 혁신의 기점에서 이번 대책 추진에 전 의용소방대원이 매우 의욕적이며 앞으로 소방서와 협력해서 지역 안전을 위한 봉사단체로서 의용소방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1일부터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 시행

홍성에서는 시골마을의 화재에 대응하기위해 1일부터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시행해 거버넌스 행정의 주력으로써 주민 속의 의용소방대 구현을 위한 업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의용소방대원 2~3명이 1개팀으로 구성돼 1~2개 마을을 담당하며 ‘담당 마을의 소방안전은 나의 소관이다’ 라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소화기사용법과 심폐소생술, 화재 교육 등 119수호천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군민 스스로의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해 도출된 의용소방대 혁신 과제 중 하나인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금마면 남·여 의용소방대 외 8개의 남ㆍ여 의용소방대가 우선 시행하고 타 의용소방대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한 호스릴 소화전이 설치된 담당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호스릴소화전 합동훈련을 실시해 주민자치소방을 가능케 하고 화목보일러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의용소방대원 화목보일러 점검반을 운영해 상·하반기 각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새롭게 시도되는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는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명확한 역할 부여를 통해 실질적으로 마을안전 지킴이와 주민 생명 보호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의용소방대 역할을 재정립하고 군민 속에 함께하는 의용소방대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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