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 창리영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배영근)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마을회관 앞에서 '영신제'를 열었다.

이날 이완섭 시장, 장승재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우종재·유해중 시의원, 유병수 부석면장, 이장단, 마을주민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전통민속 문화보존회의 판 굿과 함께 농악대 공연을 벌인 뒤 영신당으로 올라 당집안에서 제를 올렸다.

또한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부석 면민과 어부의 만선을 염원하고 푸짐한 음식과 함께 올해의 건강 또한 기원했다.

'창리영신제'는 마을 어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조기잡이 신으로 일컫어지는 임경업 장군을 당신(堂神)으로 제례를 올리는 행사다.

그로 인해 부석면 창리 영신당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삼일에 마을주민과 함께 영신제가 열린다.

그 밖에 서해안 일대인 당진시 고대리 안성마을과 태안군 황도리의 풍제와 더불어 대표적으로 꼽히며, 그 유래를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찾아봐야 할 만큼 유서가 깊다.

배영근 추진위원장은 "영신제는 300년 이상 전통으로 올해도 어민들의 풍어를 기원한다"면서 또한 어촌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게 되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인사말에서 "설명절 연휴가 금방 가 버렸다."면서 "영신제를 통해 부석 면민과 어민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드린다. 올 한해도 주민 모두가 좋은 일만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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