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산림공원과 박희명 녹지관리팀장

[인물&인터뷰] 서산시 산림공원과 녹지관리팀 – 박희명 팀장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예방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도 시·군 공무원들이 팀을 나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지 취재팀은 지난 5일 박희명 서산시 산림공원과 녹지관리팀장을 만나 산림의 공익적인 기능과 녹지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 팀장은 "산림을 보호하는 업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산불예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 산림을 형성하려면 수많은 세월과 정성이 깃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그 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였다.

이어서 그는 "매년 조림을 하면서 몇 년 전 식재한 나무가 키를 훌쩍 넘겨 자랐을 때 임업인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산림은 공익적인 기능 증진에도 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산림에 대해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 있게 가꾸어야 나갈 과제.”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1989년 2월 서울 종로구청 녹지업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1992년 11월 태안군, 당진군을 거쳐 서산시 산림공원과에 녹지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28년이라는 세월동안 산림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민원발생시 항상 웃는 모습과 친절한 대응으로 민원인과의 소통을 하고 있으며 푸르른 서산 만들기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 팀장은 임업발전 유공으로 농림부장관상(2001년), 법질서확립 유공으로 서산지청장상(2006년), 도정발전 유공으로 충남도지사상(2014년) 등을 수상하고 오늘도 산림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해 박희명 팀장의 답변을 정리한 내용이다.

 

▲산림공원과는 어떤 일을 담당하며 주요 업무는

= 산림공원과는 푸르른 서산 만들기에 4개 팀으로 구성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첫째, 산지지원팀은 종묘생산 및 임목등기, 임업기술 개발 보급, 시유림야 관리, 입목벌채 허가 및 신고, 조림사업, 산지전용허가 및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통괄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둘째, 산림보호팀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운영, 산림피해 및 부정임산물 예방 단속,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에 관한 사항, 공공숲가꾸기사업 등 산림을 보호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셋째, 녹지관리팀은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 녹지점용허가 및 관리, 등산로 조성 및 관리, 민간참여 도시녹화운동, 도로변 꽃길 조성 등 녹지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산림에서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 한 그루의 나무가 성목이 되려면 약 30여 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 만큼 세월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조림을 형성해야 한다는 결론이지요.

현대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도시의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매년 나무식재와 함께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무리 산림을 잘 가꾸어도 한 순간 실수로 인해 산불이 난다면 수많은 시간을 동시에 잃어버리는 셈이기에 치명적인 타격이므로 시민모두가 산불예방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현재 녹지관리팀이 중점적으로 추진 관리하는 사업은

= 녹지관리사업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가로화단 조성 및 관리, 완충녹지와 경관녹지 조성·관리, 산업단지와 도심지 주변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딱딱해진 도심의 미관을 개선하고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줌으로써 도시민이 힐링하고 경관도 깨끗해져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환으로 민간참여 도시녹화운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도로변 꽃길을 조성을 통해 시의 환경도 개선하는 동시에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녹지업무를 보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 매년 조림을 실시하면서 식재한 나무가 키를 훌쩍 넘겨 자랐을 때 임업인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산불발생시 최소한으로 피해를 줄였을 때가 가장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산림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동시에 삶에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보다는 녹지공간을 만들어 나무를 식재할 때 후세들에게 쾌적한 유산을 물려주는 값진 선물입니다. 이는 관계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다 같이 동참해 나라사랑은 물론 푸르른 서산 만들기에 참여합시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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