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무균 묘로 생산한 고구마 우량 종순 5만 본을 이달 말까지 공급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고구마는 영양번식에 의해 묘를 생산해서 매년 재배하기 때문에 같은 묘를 재배하면 바이러스 이병에 의한 수량감소와 상품성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센터가 이번에 공급하는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우량 종순은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한 후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 배양묘이다.

센터는 이번 고구마 우량종순 공급을 통해 농가의 종묘구입비 절감은 물론 우수한 품질로 고구마의 생산량도 20~30% 증가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역에 맞는 우량품종을 선별해 농가에 공급해 오고 있다” 며 “고구마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당진 고구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박고구마로 유명한 당진고구마는 올해 4천여 농가에서 약 500㏊의 면적에서 재배될 예정으로, 고구마 생산량은 1천여 톤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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