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우강면 신촌리에 위치한 조사료 생산 시범단지에서 논을 활용한 조사료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가 열렸다.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추진된 이번 조사료 평가회에는 100여 명의 축산농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사료 재배 추진 성과와 수확현장 비교평가의 시간을 갖고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동계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100㏊의 면적에서 재배한 결과 사료비 절감효과는 생산비 기준 조사료 건물 ㎏당 120원에서 25% 절감된 90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벼 수확 전에 IRG 종자를 입모 중 파종하는 방법을 시도해 재배한 결과 지난 가을부터 올봄까지 적당한 강우의 영향으로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이 유지돼 예년에 비해 올해 생산한 조사료 작물의 생육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수확 평가회를 계기로 사료작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조사료 재배 확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가 당진 축산농가들의 자급 사료생산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농가에서 답리작을 이용한 조사료 재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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