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국 충남농어민신문 취재본부장

'제61회 현충일'을 맞이해 곳곳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 및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참배가 이어졌다.

이에 국민들은 태극기를 통해 단결을 도모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구나 관공서, 각 가정, 건물, 추모행사장 주변 등에는 반드시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일부 가정은 이 같은 나라사랑을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6일 오전 서산시의 주택과 건물, 아파트, 관공서 등을 둘러본 결과 관공서, 공공기관 등은 비교적 태극기 게양이 잘 되고 있는 반면, 각 가정이나 아파트 등은 저조했다.

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주말에다 국경일까지 겹쳐 연휴가 길어 산으로 들로 여행을 간 건지 아니면 해외여행을 떠난 건지 알 수 없지만 분명 대한민국 국민으로 각성해야 할 문제이다.

태극기만을 게양한다고 해서 '애국심'이 높아지는 것만은 아니지만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마저 사랑할 줄 모른다면 어찌 애국심을 말할 수 있을까.

최근 매스컴을 통해 나라가 내전 또는 테러의 위협으로 인해 다른 나라로 몰려드는 난민 문제를 목격한다.

나라가 무능력하거나 없으면 국민들도 그 만큼 시련을 겪는 동시에 셋방살이처럼 집주인의 처분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관공서에서도 현충일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권고·홍보를 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실천하지 않으면 그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번 현충일을 통해 모두가 각성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나라의 중심에 국민이 건재하고 단합한다는 굳은 정신을 보여줄 때이다.

21세기의 아이티 강국답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의 소중함을 상기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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