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농작업 불편 해소와 경영비 부담경감에 앞장서오고 있는 당진시가 임대농기계 확충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국비 공모사업인 주산지임대농기계사업과 여성친화형 임대 농기계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충남도의 3농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40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13종 72대의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확충되는 농기계는 당진지역 대표 주산작목인 감자와 감자 수확 후 재배하는 콩 작목의 영농활동에 필요한 감자수확기와 감자줄기 제초기, 콩수확기, 콩 파종기 등 10종 60대를 비롯해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양파 작목에 필요한 양파 이식기와 파종기 등 3종 12대이다.

이번 임대 농기계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총 83종, 839대의 농기계를 운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5235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146억 원의 농기계 구입 대체 효과를 거뒀고, 올해도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70종 2933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며 “임대 농기계가 확충되면 보다 많은 농가에 혜택에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임대 농기계 확충에 앞서 올해 초 자체예산 2억6000만 원을 투입해 18종 48대의 농기계를 확충 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에는 34종 182대의 농기계를 갖춘 북부지소 농기계임대사업장을 개소해 당진 북부지역인 석문면과 고대면, 대호지면, 송산면의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을 돕고 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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