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단체탐방] 서산리틀야구단 이송영 단장과 선수들

대한민국 미래 꿈나무들의 산실인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한 2016년 하계 챔피언십대회가 6월 25~26일 군산시리틀야구장에서 전국 20개 팀이 참가하여 정군제로 진행되었다.

충남대표로 참가한 서산리틀야구단(단장 이송영)은 1회전에서 순천리틀에게 20:0으로 대승하고 2차전에서는 세종리틀에 13:0으로 질주하며 결승에서는 서울도봉리틀에 11:0으로 결선 3경기 무실점으로 완승하며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며 서산을 빛냈다.

한편 1박2일 동안 선수단 지원 및 응원에 전력했던 서산시야구협회 임진일 회장은 “10여년 뒤에는 오늘의 이 꿈나무들이 한국, 일본, 미국의 프로야구 무대에서 박찬호 추신수 선배의 대를 이어갈 선수들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힘찬 성원을 당부했다.

서산지역은 사회인 야구도 탄탄하고, 리틀야구 선수들의 재능도 뛰어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수도권지역에서 독식해오던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이며 프로야구 한화구단이 지역에 연고가 있는 것도 이점이다. 서산리틀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이송영 단장은 한화구단 출신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지역 내 중학교에 야구팀이 없어 진학할 땐 우수한 선수들이 야구를 계속 시키고 싶어도 어린 나이에 객지로 내보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학부모들과 선수들은 지역야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학교 야구부 창단이 제일 시급하다고 말한다.

이송영 단장은 "올해 좋은 성적을 냈는데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팀 전력을 만들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찬우를 비롯한 제자들 중에 프로야구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잘 뒷받침해서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들로 키워내겠다."고 설명했다.

= 잘나가는 서산리틀야구단, 어떤 팀인가

2011년 창단한 서산리틀야구단은 주변 환경이 열악한 여건에서도 뜻있는 동호인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학부모회의 꿈나무 키움 후원에 의해 차근차근 성장을 거듭해오며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는 밑거름은 한화이글스 포수 출신인 이송영 단장의 열정적 야구 사랑과 학부모들의 눈물겨운 지원이 하나 되어 나타난 당연한 귀결이라고 주변에서 입을 모으고 있다.

임진일 회장은 “앞으로 좀 더 체계적인 후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하여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현재 서산리틀야구단 선수들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로 구성된 선수들은 선수 반 16명, 주말 반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구를 취미삼아 배우는 주말반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야구의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이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고 있다.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고된 훈련도 마다않는 선수반에서는 미래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충남에는 천안시와 공주시, 서산시, 계룡시에 이어 보령시에서 다섯 번째로 리틀야구단이 활동하고 있다.

리틀야구단은 서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충남의 야구 꿈나무 육성 및 운동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야구종목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고 제66회 충청남도민체전에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리틀야구단이 주목받고 있다.

야구단 한 학부모는 "열심히 공부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리틀야구단을 구성, 배려와 인내심, 리더십을 키우며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으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서산의 야구 꿈나무육성에 지대한 발전을 기약하며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산리틀야구단 선수명단이다. 서해안신문 최송산 서산본부장

김찬우 서산중1학년
방성호 성연중1학년
손재민 서산초6학년
양서호 부춘초6학년
류현곤 부춘초6학년
임성주 부춘초3학년
안희준 서림초5학년
김건우 서림초3학년
한승희 학돌초3학년
이시원 석림초5학년
강우진 석림초5학년
채수형 동문초6학년
강민재 동문초4학년
최범식 성연초5학년
서동진 부석초5학년
김민서 운산초6학년
문교원 백화초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