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 당진지점이 19일 오후 정철수 재단이사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김명선 도의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갖고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 당진지점은 당진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당진시 밤절로) 4층에 약 330㎡ 규모로 들어섰으며, 이곳에서는 조성일 지점장 외 직원 4명이 상주하며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보증 지원과 상담업무를 수행한다.

당진의 경우 사업체 수나 종사자수, 지역 내 총생산액은 충남 도내 3~4위 수준이고, 인구 증가율과 사업체수 증가율은 도내 최상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시 단위 지역으로서는 유일하게 지점이 설치되지 않아 소상공인들이 인근 서산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당진시가 충남도에 당진지점 설치를 공식 건의한 이후 같은 해 11월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김명선 도의원이 지점 설치를 요구하면서 공론화 됐다.

이후 충남도와 당진시, 재단은 농협 당진시지부와 함께 지점 설치 방안에 대해 협의한 뒤 올해 4월 현지실사와 지점 운영인력 확정,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 등 지점개소 준비 작업을 해 왔다.

시 관계자는 “충남신용보증재단 당진지점은 지역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담보력이 미약한 소상공인들의 금융시장 접근성 제고와 서민경제 보호에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당진시와 충남도, 신용보증재단은 ‘당진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의 출연금을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늘려 지원 규모를 36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도내 최초로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를 위한 손실보전금도 1억 원을 확보해 연간 10억 원 규모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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