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농산물유통센터 내 부족한 저온저장시설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축은 시가 3농혁신 실천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 충남도 특화사업을 신청해 도비 5억 원 등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가시화 됐다.

증축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됐으며, 이번 공사로 저온저장시설면적은 기존 1,320㎡ 대비 약 948㎡가 늘어나 저장규모가 기존 1,600톤에서 2,800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농산물유통센터의 감자와 양파 수매물량은 지난해 1,684톤보다 두 배 늘어난 3,381톤가량 확대해 수매를 받았다.

수매물량이 늘어나면 수확철 도매시장으로 가야할 농산물을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수매방식을 통해 일정 물량을 저장해 둘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농산물의 수급 조절을 통해 가격하락을 막을 수 있어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 확보와 수확기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저온저장시설 증축으로 당진형 3농혁신 실현과 로컬푸드 활성화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단위 공선출하회 조직화 육성사업과 연계해 농산물 유통센터를 통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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