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8일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양파 기계이식 기술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양파 농작업을 기계화 할 경우 10a당 노동시간을 관행 241시간에서 58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약76%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계정식과 일반 관행재배를 비교했을 때 기계정식의 경우 10a당 44만6000원가량이 소요돼 일반 관행재배 438만원 보다 무려 393만4000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올해 ‘친환경 급식 안전농산물 생산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5000만 원과 충남도 3농혁신 특화사업 선정을 통해 1억7490만 원의 예산을 함께 지원받아 양파 종자파종기와 잎을 자르는 전엽기, 모종 이식기 등 3종 15대를 구비했다.

이 장비를 활용해 관내 양파 재배농가와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농업기술센터 본소에서 양파 재배기술과 전용 육묘상자에 양파 종자를 파종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센터 관계자는 “양파 소비 증대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쌀값 하락에 따른 벼 대체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작부체계 확립 등의 기술을 보급해 3농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참여 농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관내 농가에 양파 기계이식 기술을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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