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간척지 조사료 전문단지에서 하계 사료작물인 옥수수 수확이 한창이다.

석문지구 조사료 전문단지는 지난 2010년부터 당진낙농축협과 당진축협 주관으로 약 350㏊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연간 약 9000여 톤에 달하는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조사료는 당진 지역 축산농가와 조사료 가공공장에 공급돼 자가 배합용 또는 TMR사료(조사료와 첨가제 등을 섞어 만드는 혼합사료) 원료로 사용해 한우와 젖소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조사료 자체 생산을 통한 조사료 수입대체 효과는 연간 약 10억 원에 이른다.

올해도 조사료 전문단지에서는 옥수수 184㏊, 총체벼 130㏊, 연맥 119㏊,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75㏊를 재배해 총9000여 톤의 조사료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당진시는 조사료 전문단지에 총5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종자대와 사일리지 제조비, 퇴액비 살포비 등을 지원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 공급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문단지는 연중 조사료 생산이 가능한 지역이지만 그동안 철새피해로 인해 동계작물 재배가 어려웠다”며 “동절기에는 낚시 줄과 에어(Air) 허수아비 설치 등을 통해 철새피해 예방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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