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당진시 석문면 주민자치위원회(총무기획분과) 주최로 ‘미래의 석문 농업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석문면 회의실에서 실시됐다.

이날 김인재 석문면장, 안효권 시의원, 최대성 석문농협 조합장, 전경환 석문새마을금고 이사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주민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남상문 농업기술센터 북부지소장이 ‘미래 석문 농업 발전방향 제시’를 발제를 시작으로, 좌장 김창호(공주대 교수), 토론자에는 김종식(당진시개발위원장), 조규성(석문면개발위원장), 박용선(미곡종합처리장장), 이남길(3농혁신팀장), 최성태(농립축산식품부 사과현장실습장 교수), 허영희(농업인), 최봉석(농업인) 씨가 맡아 진행됐다.

남상문 농업기술센터 북부지소장은 지역 대표작목 경쟁력 향상 진력, 로컬푸드 참여 활성화, 새로운 소득 작목 도입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 상품에 이야기를 넣어 판매(스토리텔링), 개별농장 및 30~40세대 경영주 조직화, 미래지식 농업에 대응 위한 정보화 능력 배양, 한국 농업이 망하는 10가지 하지 않기를 제시했다.

김종식 개발위원장은 “우리나라 농업은 위기에 있다. 농업기술 수준이 낙후되어 있으므로 기술농업을 정착시키기 위한 투자가 확대 되어야 한다.”라며 '농업구조개선 추진’, ‘전문 영농인력 육성’, ‘첨단기술 연구’, ‘개발과 농업적 활용 보편화’, ‘고품질,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체계 확립’, ‘수출 농업 육성과 효율적인 수입관리’, ‘농산물 시장 및 유통의 현대화’의 정책을 펼쳐야 농업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길 당진시 농업정책과 3농혁신팀장은 쌀농업에서 발농업으로 전환 가시화 필요, 농업별 지역 맞춤형 특화품목 육성과 조직화가 필요하다. 석문농협에서 시행하는 농산물 계통출하 물류비 지원은 대단히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또 직불제를 활용한 타작물 재배 및 순환 휴경 등으로 벼 생산량 감축 및 수급 조절이 필요함에 따라 적극 검토해야 된다고 말했다.

최봉석 농업인은 농업용수의 질에 관해 “삽교천 용수가 8급수라고 하는데 삽교천 물 보다도 못하다는 대호만의 수질은 어떠한가. 대호만용수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다면 친환경 인증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 현실인데 석문 쌀이 최고품질의 쌀이 될 수가 있을까.”라며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석문 쌀의 판로에 대해 “경쟁판매의 현상으로 제 값을 못 받는 현상이 있어나고 있다. 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판로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는 면민들의 질의응답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충남포커스 정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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