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구자생 노인회장, 신성대 경로잔치 초청행사에 '극찬'

24일 오전 11시. 신성대학교 교내 중앙도서관 학생식당이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가 올해도 당진 관내 어르신 초청잔치를 연 것이다.

 

2010년부터 해마다 치러온 이번 행사에는 구자생 대한노인회회장, 노미정 당진시장부인, 정병희 당진부시장, 임명신 국회의원부인, 양창모 당진시의회부의장, 이병하 설립자 및 대학 주요 보직자들을 비롯한 대한노인회 회원 250명 등 총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하늘 아래 따뜻한 정을 나눴다.

 

행사 전 간호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어르신들의 혈압 및 혈당체크를 하였으며, 본 행사에서는 생활체육계열 안주미교수의 지도에 따라 자극체조를 진행하였다.

 

또한 참석하신 어르신들에게 흥겨움을 안겨주기 위해 당진실버악단과 신성합창단이 공연을 진행한 뒤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준비한 삼계탕을 제공하였다.

 

한편, 당진시 어르신 초청잔치는 2010년도부터 신성대 이병하 설립자의 뜻에 따라 대학의 연례행사로 실시되어왔으며, 사회와 호흡하며 공존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학생들을 경로사상을 실현하는 지역행사에 직접 참여시켜 체험하는 인성교육에 목표를 두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구자생 대한노인회회장은 “이 자리는 학생들에게 효를 가르치는 배움의 현장이다. 요즘같이 삭막한 사회에서 아주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지역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학교는 전국에서 신성대가 유일하다.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학생들도 보람을 느낄 것 같다. 이번 행사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어르신들의 혈압을 일일이 체크해 주던 한 간호학과 학생은 “제가 사회에 나가기 전에 학교에서 배운 재능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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