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명: 당진도서관
작성자: 한경석
도서명: 혼자 사는 즐거움
저자: 사라 밴 브레스낙
출판사: 토네이도미디어그룹


 

제대로 산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당신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이다. 당신 영혼의 속삭임을 따라가는 삶이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누리고 싶은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오로지 당신뿐이다. 당신의 몸과 마음, 영혼의 부름에 답하는 삶을 산다면 당신 인생의 질서는 당신을 중심에 놓고 경이롭게 재편될 것이다.

나 또한 반평생 가까이 그 누군가를 위해 살았다. 부인과 아이들, 직장과 이웃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사는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사명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제아무리 외면하려 해도 외면되지 않는 갈증이 내 안에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혼자 사는 즐거움 중 하나는 문득 발걸음과 생각을 멈추고 넋을 잃고 주변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풍광이 화려한 여행지만이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은 혼자 걸을 때 가장 잘 알게 된다.

당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모험을 해보라. 당신이 예술가이고 당신의 삶은 작업중인 작품이라면 초안은 불안하지만 자꾸 보완해 가며 조금씩 바꾸면서 완성도를 높이면 된다. 예술은 발전한다. 삶도 그렇다. 자신을 위해 만들어가고 있는 아름답고 진정한 삶은 당신의 예술 작품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모 품을 떠날 정도로 장성하고 나니 나에게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겨났다. 그래서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재능이 부족하던지, 경제적 부담 등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나름대로 버킷리스트처럼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수영, 요리, 음악이다.

어려서 우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이를 건진 이후로 부모님은 물가에 가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신 덕에 머리를 물속에 넣어 본적도 없는 중년이 수영을 배우고자 등록을 하였지만 물에 대한 공포로 온 몸이 뻣뻣해지며 물에 뜨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이제 자유형은 제법 하게 되었다. 요리는 3개월 과정으로 수강을 했지만 처음 잡아보는 어설픈 칼질에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하여 집에서 실습해보기가 쉽지 않아 아쉽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지막으로 실행해보지 못한 음악을 계획하고 있는데 열심히 배워서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

당신도 진정 누리고 싶은 삶이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면 지금 바로 새롭게 시작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 새로운 출발점에서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인생은 완벽하게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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