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온도가 내려가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따뜻한 나눔의 손길들로 당진에 온정이 넘치고 있다.

 

13일 순성면 나산리에 사는 이 모씨(67세)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씨의 기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본인도 몸이 불편한 상황임에도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아직도 우리주변에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성면은 이 씨의 이웃돕기 성금 전액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 김영진)와 해나루로타리클럽(대표 황세진), 당진시산림조합(조합장 김기만)이 이웃돕기 행렬에 동참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와 당진시산림조합은 이날 각각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과 5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2009년 창립 이후 매년 불우이웃돕기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해나루로타리클럽도 이날 500만 원 상당의 여성위생용품을 시에 전달했다.

 

또 대호지면 송전리에 위치한 신석개발산업(주) 이영민 대표의 아름다운 지역사랑 실천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당진시청을 방문해 (재)당진장학회에 당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신석개발산업(주)의 매년 1,000만 원씩의 장학금 기탁과 성금 기부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영민 대표는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당진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하는 신석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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