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당진 신평중학교 축구부 2학년에 재학 중인 권영준(GK) 선수가 ‘2016 포니정재단-대한축구협회 유소년축구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2번째 장학금 수여식이며 전국 60명(남자 44명, 여자16명)의 우수한 실력과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학생 선수들로 선정하여 장학금을 1인 200만 원씩 전달했다.

충남에서는 권영준 선수 외 천안축구센터U15 노대영 선수, 충남강경여중 김민옥 선수, 윤수연 선수 4명이 선정 되어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생 선정은 대한축구협회 장학금 선정위원회가 17개 시도 축구협회와 해당연맹의 추천, 대한축구협회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통한 발굴, 각 전국대회 경기 감독관의 추천 등으로 선정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오규상 여자축구연맹회장, 김경수 중등축구연맹회장 외 축구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수여식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금일 장학금 수혜자 중에서 훗날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들이 많이 배출 되었으면 좋겠다. 꼭 유명한 선수가 아니더라도 축구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사회에서 훌륭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학생선수들에게 덕담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5년 12월 ‘포니정재단’과 협약을 맺고 2019년까지 5년간 매년 60명의 중학교 축구선수들에게 총6억 원(연간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협약했다. 현 장학금 수여식은 국내 스포츠단체로는 최대 규모이다.

포니정재단은 2005년 작고한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정세영 명예회장은 제조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자동차 고유모델인 포니를 개발하였다. 이후 신차 개발과 수출 시장 개척에 앞장서며 우리나라를 자동차 강국으로 발전시켰다.

남기설 감독이 이끄는 신평중학교 축구부는 2016년 예산사과기전국중등대회 3위, 지역리그 2위의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 4월에는 운동장 인조잔디 준공으로 선수들의 운동에 활력을 주었다. 그러나 야간 선수개인운동을 함에 있어 조명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충남포커스 정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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