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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시설물 준비 착착, 관광인프라는 숙제
[777호] 2017년 02월 13일 (월) 11:44:11 서영태 기자 ssytt00@naver.com
   
 

[연속기획] 국제여객선 취항 앞둔 대산항, 얼마나 준비 되었나

 

대산항과 중국 산둥반도 최동단 용안항을 연결하는 국제여객선의 상반기 중 취항을 앞두고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입출국 업무를 지원하는 대산세관비즈니스센터 개설 준비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산세관비즈니스센터는 현재 X-Ray 3대, 문형탐지기 2대, 휴대용 금속탐지기 2대, 무전기 5대 등을 확보했다.

앞으로 마약 폭발물 탐지기, 방폭 담요, 의자형 금속탐지기, CCTV(외부)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판독실과 신변 검색실 설치 등 시설물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국제여객선 취항에 대비, 행정자치부에 인력 보강도 요청한 상태다.

한중 양국 사업자가 직접 투자협약을 한 만큼 국제여객선 취항은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충청권 최초의 국제여객선 취항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서산 대산항~용안항 항로 개설은 2010년 제18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최초 합의된 이후 해운경기 불황과 유가 상승, 국제여객선터미널 건립 등 난관을 딛고 7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은 중국 용안항과 거리가 339km로 국내 중국항로 가운데 최단거리이다.

국제여객선의 취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관광수입효과 1,150억원, 생산유발효과 1,400억 원이 전망된다.

 

= 국제선 취항 앞둔 대산항, 어떤 문제 남아 있나

그러나 과연 대산항을 통해 중국 관광객이 얼마나 충남권을 방문할지는 미지수다. 국제여객선 취항에 따른 관광상품 개발 및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대해 충남도의회 정정희 의원은 “문화시설 이용 등 충남 도민이 느끼는 문화체감 만족도가 저조하다”며 “문화예술활동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특성화된 지역중심의 문화거점 개발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또 “쾌적하고 질 높은 공연 및 재난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후 된 시설 점검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연 의원은 “충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인 만큼 충남만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에 따라 숙박업소와 주차장, 음식점 등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문제는 대산항 명칭사용 논란이 아직도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완섭 서산시장 7일 오후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정 홍보와 건의사항 청취 등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산시가 ‘대산항’의 공식 명칭 대신 서산이라는 말을 붙여 ‘서산대산항’으로 쓰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대산항 이름 앞에 서산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인지도가 더 높은 서산을 붙여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기 위한 것이며 ‘서산 대산항’은 서산과 대산항을 띄워 쓰고 있는 만큼 하나의 단어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실제로 주민들은 서산시가 대산항 이름을 바꾸려고 시도한다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 측은 해수부에서 주민 동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고,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약속한 대로 대산지역이 바꿀 의향이 없다면 안 바꿀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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