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평, 성인 문해교육 개강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비문해자들의 새로운 도전이 올해도 활기차게 시작됐다.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학습관(관장 김광희, 이하 서평)은 초등학교 졸업자를 위한 성인 문해교육 예비중학과정을 지난 2월 21일에 개강했고, 비문해자 및 저학력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월 2일 초등학력인정과정 1, 2단계 과정을 개설하고 입학식을 가졌다.

서평은 2011년부터 초등학력인정 성인 문해교육 기관으로 지정되어 온 이래 충남 서부지역의 명실상부한 문해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였다.

이번 초등학력인정과정1단계에서는 17명, 2단계는 14명의 어르신들이 각각 입학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번에 입학한 한 어르신은 "다 늙어 공부는 뭐하러 하나 하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주변에서 친구들 공부하는 것 보고 올해 나도 마음을 먹었다"면서 "뭘 들어도 금방 금방 잘 잊어버리는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이 된다."면서도 호탕하게 웃었다.

성인 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과정 1단계 과정은 초등학력 미취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연중 운영되며,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한글을 학습하게 된다.

또한, 정규 수업 이외에 현장체험활동, 문화활동 등 다채롭고 창의적인 재량활동수업이 마련되어 운영된다.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 김광희 관장은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배움의 기회 제공을 통한 어르신들의 생활 능력 향상과 더불어 학습능력을 신장하고, 세대 간 사회 통합 발달을 촉진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수강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어르신들의 용감하고 힘찬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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