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7회 회장기 전국씨름대회서 활약 돋보여

▲ 태안군청씨름단

-당진 기지초, 단체전 우승

-서산 서령중, 청장급 우승

-태안군청, 일반부 단체전 종합우승

 

지난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제47회 회장기 전국씨름대회가 열린 가운데 서산, 당진, 태안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당진 기지초등학교(교장 구인순)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기지초등학교 씨름부는 단체전(이의석, 강태수, 전세계, 장건, 서동완, 남동현, 강찬웅) 우승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2위 3명(강태수, 강찬웅, 남동현), 3위 2명(서동완, 장건)이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구인순 교장은 “씨름부 학생들이 평소 꾸준히 체력을 단련하고 기술을 익혀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밝히면서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있을 대회에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서령중학교(교장 강태웅) 씨름부 3학년 김세진 선수가 27일 펼쳐진 경기에서 청장급(70kg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26일 김세진 선수는 토너먼트로 치러진 네 차례의 예선전에서 상대 선수들을 모두 2:0으로 꺾으며 일찌감치 결승에 올랐다.

 

27일(월) 벌어진 결승전에서는 당진중학교의 박대한 선수와 겨뤄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잡채기를 주무기로 멋진 경기를 보여준 김세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중학교 입학 후 첫 4강 진출은 물론 첫 우승까지 일궈내는 감격을 누렸다.

또 태안군청 씨름단(감독 곽현동)이 일반부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태안군청 씨름단은 26일 치러진 준결승에서 강원도 영월군청을 맞아 뛰어난 경기력으로 4-0 완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 경기도 광주시청을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한신 코치는 대회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태안 씨름단은 지난해 제7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과 제30회 시·도 대상 준우승,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한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1·동2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출전한 단체전 첫 대회에서 전국을 재패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곽현동 감독은 “태안군청 씨름단이 최근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올해 10월 충북 충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내년 태안에서 개최되는 제7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태안군이 종합 우승을 거두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당진기지초씨름부

▲ 서령중 김세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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