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중카누, 금메달 휩쓸고 MVP 수상

서산여중사격, 3년 연속 단체전 금메달

서산중유도, 은메달 등 값진 결과 따내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충남이순신종합운동장 등 50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남은 초등부 19종목, 중등부 35개 종목에 총 774명이 출전하여 선전을 펼쳤다.

 

특히 서산시 체육 꿈나무들이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출전사상 최대의 메달을 따내며 스포츠도시 서산의 위상을 높였다.

 

42명을 ㅗ구성된 서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5, 은1, 동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땄다.

 

 

서령중학교(교장 강태웅) 카누선수단이 C-1, C-2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차지, 큰 몫을 해내 눈길을 끌었다.

 

28일 부여백마강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카누 1인승 종목에 출전한 노경일 선수(3학년)는 경기 중반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하다가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면서 1위로 골인했다.

 

이어 열린 카누 2인승에서도 노경일, 이지성 선수(3학년)가 2위와의 차이를 넉넉히 유지하면서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노경일 선수는 카누 1인승, 2인승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부여여중 김진솔 선수와 함께 대회 MVP로 선정되었다.

 

노경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한때 다리에 부상을 입고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을까 낙심하고 있을 때 마치 내 엄마처럼 끝까지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며 이끄어주신 지도자님이 계셨기 때문이다”면서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고 있지만 평생 그 은혜를 간직하고 살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3학년5반 학생 전원이 현장에 달려가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씨름경기에서는 우리 학교 김세진 선수(3학년)가 충남 대표로 출전했으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청주동중학교 봉준근 선수와의 각축전 끝에 2대 1로 석패했다. 씨름경기장에서도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2학년 3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응원단이 열렬한 응원을 펼쳐 서령중의 단합된 힘을 과시했다.

또 서산서산여자중학교(교장 김미영)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서산여자중학교는 여중부 사격(공기권총) 10M 개인전 금메달(2학년 김예슬), 10M 단체전 금메달(3학년 이소은, 2학년 김예슬, 한예은) 등 우수한 기량을 펼쳤다. 특히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2학년 김예슬 학생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서산여자중학교는 2016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사격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여 개인전 2연패, 단체전 3연패의 기록을 남기게 되었으며 제4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개인전 3위와 단체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 서산중학교(교장 전영택)는 지난27일부터 28일 열린 유도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산시 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73kg 이하 모영석 학생과 60kg 이하 김태경 학생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는데, 두 학생은 작년에도 2016 제주컵 전국유도대회에 출전하여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는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모영석 학생은 16강전과 8강전에서 업어치기 기술을 펼치며 상대방을 가볍게 메쳐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까지 올라 은메달을 땄고, 김태경 학생 또한 누르기 한판으로 준결승에 올랐으나 절반 하나를 뺏기며 아깝게 석패했지만 동메달을 따내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석봉 서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서산 체육 꿈나무들이 아무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령중 노경일 선수와 지도자들

▲ 서산중 유도선수와 지도자

▲ 서산여중 사격부 선수단과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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