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으로] 시민 안전 확보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 위해 주인 없는 간판 무상 철거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강풍 등의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가 커지면서 옥외광고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이 꼭 필요해 보인다.

특히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지역 등 인구밀집 지역의 벽면이용간판, 돌출간판, 옥상간판, 지주이용간판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 서산시는 위험요인 발견 등 안전문제 발생 시 해당업소에 보수·보강·철거 등의 안전조치를 병행하고, 노후간판은 업소의 자진철거 혹은 안전장치 보강 등의 대책을 권고할 계획이다.

또 주인 없는 간판은 건물·토지주로부터 신청을 받아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에서 철거할 예정인 가운데 조숙 서산시 도시과 주무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옥외광고물 안전관리에 대한 점포주와 광고주의 인식개선을 통한 자율적인 안전점검 중요하다.” 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임종규)에서도 시민 안전 확보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주인 없는 간판 무상 철거에 나섰다.

비용은 무료이며 대상은 폐·이점 후 버려지고 노후화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간판이 해당된다.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토지주는 이달 30일까지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665-1216)나 시청 도시과(☎660-2502)로 신청하면 된다.

임종규 지부장은 “휴무일 불법 광고물 정비와 현수막 지정게시대 관리, 광고물 안전점검을 통한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한편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에서는 지난해 주인 없는 간판 철거로 모인 고철판매액 50만여 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 중앙로 간판개선시범사업, 전국의 벤치마킹 우수사례로 주목

옥외광고물의 안전이 중요성과 관련 서산시의 중앙로 간판개선시범사업이 전국의 벤치마킹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경북 상주시 장봉구 공성면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면소재지 정비사업 추진위원 등 33명이 서산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갔다.

시는 아름답고 쾌적한 명품거리 조성을 위해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된 중앙로 구간에 낡고 오래된 간판을 개선하는 중앙로 간판개선시범사업을 추진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억 6000만원을 들여 1호 광장에서 삼일상가사거리에 위치해 있는 170개 점포의 212개 간판을 교체하고 200여개의 돌출간판을 철거했다.

이날 공성면 방문단 일행들은 깔끔하게 단장된 중앙로 거리를 둘러보며 시 관계자로부터 사업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이들은 보행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의 효과를 거둔 것은 물론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된 것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장순환 서산시 도시과장은 “중앙로 간판개선시범사업의 성공으로 다른 지자체의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 조성에 힘을 쏟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