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농수축산, 체육, 문화, 복지,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진취적인 대안을 찾아가는 '행복포럼'(회장 강춘식, 사무국장 최송산)에서 재난지구 지정을 앞두고 있는 청주시 대덕동 침수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22일 오전 8시 서산시문화회관 앞에서 대형버스로 28명의 회원이 출발하여 차에 있는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며 청주시에 도착한 행복포럼 회원들은 직접 수해현장을 목격하고 매스컴의 보도 내용보다 더욱 심각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하수구가 역류 범람하여 대덕동 일대 건물 지하층이 모두 물에 잠기어 각종 생활용품 및 제품이 쓸모 없는 폐품으로 변했지만 처리할 힘도 없는 상황이어서 주민들은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행복포럼 회원들이 준비해 간 장화,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지하실에서 1층으로(엘리베이터 없음) 폐기물을 올리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자기 일처럼 서로 격려하며 진정성 있는 봉사를 이어갔다.

서산으로 돌아온 다음날 행복포럼의 도움을 받은 청주시 대덕동 임종묵 씨는 카톡에 글을 올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은혜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꼭 기회가 되면 저도 자원봉사 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말씀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포럼 회원님들의 하시는 일 뜻있게 성취되시길 기원 드립니다.”라고 감사했다.

한편, 이날 소요된 경비는 참가한 회원들이 십시일반 자비로 충당하여 봉사의 의지가 더욱 빛나는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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