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역사공원 조성공사 설계 착수, 10월 착공 -

 

 

우리나라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국가사적 529호)의 명소화 사업이 올해 하반기 본격화 될 전망이다.

당진시 우강면에 위치한 솔뫼성지는 지난 2014년 8월 열린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곳을 방문하면서 주목받았으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성지를 둘러싼 수려한 소나무 군락과 고즈넉한 풍경으로 많은 순례객과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이후 2015년부터 솔뫼성지에 대한 명소화 사업에 착수해 교황동상 건립과 교황족혼, 토피어리를 설치하고 우강초등학교부터 합덕사거리까지 약 1.9㎞ 구간을 프란치스코 교황거리로 지정해 벽화거리 조성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솔뫼성지 내에 김대건 신부와 그의 증조부(김진후), 작은할아버지(김종한), 아버지(김제준) 등 4대 순교자에 대한 기념탑 설치가 완료돼 이달 14일 축성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특히 솔뫼성지와 주차장,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 개최장소를 포함한 솔뫼성지 일대 8만4,096㎡를 역사공원으로 결정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도 마무리 되면서 지난달 솔뫼성지 역사공원 조성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도 시작됐다.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10월 경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가 열렸던 곳에 3만8,434㎡ 규모의 공원조성 공사에 착수해 2018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곳에 들어서는 가칭 한국천주교 문화센터에는 순교자의 길과 프란치스코 광장, 타피스트리를 이용한 전시관을 비롯해 로컬푸드 판매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가 마무리 돼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솔뫼성지가 종교를 초월해 찾는 이들로 하여금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천주교 역사문화 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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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신평면주민자치위, 축사악취 갈등 해결 이끌어

 

- 주민과 축산농가간의 상생협력 정례간담회 개최 -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국희)는 지난 8월 3일 주민과 축산농가간의 상생협력 정례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축사악취로 민원과 갈등이 끊이지 않던 신평면 거산리 주민들과 인근 축산농가를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노력한 결과 지난 5월 31일 상생협약을 채결했으며, 그 후속조치로 분기별 정례간담회를 실시하였다.

그 동안 상생협약식 이후 축산농가에서는 안개분무시설 및 퇴비사 밀폐시설을 설치 완료하고 지속적인 농장주변 청소를 실시하였으며, 아파트 주민은 설치완료시까지 상호 이해하며 협력한 결과 작년에 비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축사 악취 발생빈도가 줄어들고 강도 또한 감소하였다.

이번 정례간담회에서 축사농가는 앞으로도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했으며, 아파트 주민은 악취가 해소되기까지 축산농가의 많은 노력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악취 저감에 노력을 부탁하는 등 상생방안에 대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원국희 위원장은 “모든 갈등은 대화와 양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그동안 지속되었던 축사악취 갈등을 해소하게 되었다.”며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제는 주민과의 상호이해 협력 도모를 통해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형 주민자치는 이번 사례처럼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민 주도적 주민자치시스템이 정착되고 있으며,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지차체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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