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단체] 석문농협 농가주부모임 김석순 회장과 회원들

 

농촌에 사는 주부들이 인심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석문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석순)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석문면 삼화리에 홀로 사시는 김 어르신(86세)께 보다 좋은 환경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할 수 있도록 농촌 주택을 개조해주었다.

이 사업은 석문농협(조합장 최대성), 농가주부모임이 10여 년째 석문에서 이어온 봉사활동이다. 집안의 도배를 비롯하여 장판, 화장실 좌변기 등 바닥타일 설치, 샤워기를 설치하여 어르신의 편리한 생활에 도움을 드렸다.

농가주부모임은 지역사회 활동 및 이웃사랑실천으로 지역에서 석문농협 여성 조직의 힘을 힘껏 발휘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회원 45명, 직원 7명과 함께 석문농협 공동 육묘장에서 조합원 및 석문면에 공급할 가을 배추씨 2,500판 파종작업에 힘을 모아 건강한 먹거리 창출에 도움이 되었다. 매년 지역에서 배추묘 공급으로 조합원 및 지역사회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석문면 초락도에서 김치담그기 반찬봉사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반찬봉사는 얼갈이열무물김치, 멸치볶음, 조개젓, 깻잎절임 등 회원 35명이 담근 음식을 석문면 관내 어려운 이웃 30가정에 생필품과 함께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석문면개발위원회(위원장 조규성)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다. 농가주부모임 김석순 회장은 “농협과 손잡고 지역사회에 뜻있는 봉사로 집고치기 및 씽크대 교체, 도배 등 도움이 되는 농가주부모임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도 농가주부들은 열무얼갈이김치·바지락젓갈무침 등의 반찬을 만들어 석문면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거주하는 40가구에 생필품과 함께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석문농협 농가주부모임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김석순 회장은 “농가주부모임은 항상 농협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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