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제3620지구 서산지역 서산로타리클럽(회장 표성완), 보라매로타리클럽(회장 최관호), 국화로타리클럽(회장 장명애)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한인동포 지원사업을 펼치며 민간 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국제 지원 활동은 우즈베키스탄 한인회(회장 김도윤)의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서산로타리클럽에서 2017년도 우즈베키스탄 한인동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토이테빠 1번 학교에 수세식 화장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지난 9일 토이테빠 1번 학교를 방문한 서산지역 로타리안 대표들은 기존의 학교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위생상 불결함 등 여러 가지 불편을 겪어 왔었으나 이번에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화장실을 이용 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우기에 화장실을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표성완 서산로타리클럽 회장은 "이번 사업은 고려인 동포 자녀와 이 학교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학교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방문단 일행은 우즈베키스탄 한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산보라매클럽은 한인회가 운영하고 있는 주말 한글학교와 한국 유치원에 학습기자재, 도서, 옷, 학용품 등을 기증했다.

최관호 보라매클럽 회장은 "한국 교민 자녀들이 모국어를 잊지 않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훌륭한 한국인으로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방문단은 또 타슈켄트 세종학당(학당장 허선행)을 방문해 학교 현황 등을 설명 듣고, 추후 세종학당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으며, 8일에는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봉사'라는 주제로 제 571돌 한글날 기념 한국어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범수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장은 "이번 글짓기 대회의 주제를 '봉사'로 정한 것은 우즈벡 국민들과 한국 국민들이 어른들을 공경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 주는 문화, 서로 즐겁게 잘 어울리는 문화 등, 서로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서로 교감이 잘 이루어 질 것 같아 주제로 결정했다."며"이번에 봉사에 대한 글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봉사 정신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여러분들의 앞날에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회장은 "멀리 한국에서 우즈벡을 방문해 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많은 지원을 해 주셔서 고맙다"며 "한국에 계신 3개 로타리클럽 회원 모든 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꼭 전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콘티비충남방송 이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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