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대변기 칸 휴지통 철거, 다른 성별 작업자 출입 시 안내표지판 설치키로-

-내년 1월부터 시행, 캠페인 전개 및 스티커 제작 등 적극적 홍보 나서-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 내 휴지통을 제거하고 타 성별 작업자 출입 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깨끗한 선진 화장실’ 만들기에 앞장선다.

군은 내년 1월부터 공중화장실 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중화장실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이에 발맞춰 내년부터 공중화장실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군은 올해 말까지 관내 77개 공중화장실 내 대변기 칸에 비치된 휴지통을 없애고 여자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변기 칸 내 휴지통이 있어 미관상 문제와 함께 악취 및 해충 발생으로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왔으며, 최근 화장지의 질이 향상되고 화장실 이용 문화가 대폭 개선됨에 따라 휴지통을 철거하게 됐다고 군은 밝혔다.

다만 여자화장실 대변기 칸에는 위생용품 수거함을 비치하고, 남녀 화장실 모두 입구 또는 세면대 부근에 별도의 휴지통을 비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화장실 이용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다른 성별의 작업자가 청소 등의 용무로 출입할 경우 이용자가 미리 알 수 있도록 화장실 입구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키로 하는 등 선진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휴지는 변기에 버리기’, ‘기타 이물질을 변기에 넣지 말기’ 등의 캠페인을 전개키로 하는 한편, 안내 스티커를 제작해 화장실에 부착하고 뚜껑이 있는 스테인리스 휴지통을 일괄 구입하는 등 위생적인 화장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변기 칸 내 휴지통을 없애는 것은 청결한 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한 것으로, 시행 초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시책이니만큼 이용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의 청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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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마을무선방송 시스템’ 구축 100% 눈앞

-특별교부세 8억 원 확보 쾌거, 내년까지 전 마을 시스템 구축키로-

 

태안군이 전국 최초로 전 마을에 ‘마을무선방송 시스템’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9월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마을무선방송 시스템 설치’를 위한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까지 태안군 전체 마을에 무선방송 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마을무선방송 시스템’은 각 가정에 수신기를 보급한 후 전파를 이용해 무선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설비로, 기존 유선방송에서 사용되는 선로가 필요 없어 기상 악화 시에도 장애 없이 깨끗한 음질로 방송이 가능하며 재난이나 긴급 상황 시에는 태안군이나 충남도에서도 직접 방송을 할 수 있어 그 효용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태풍과 호우 등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관내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무선방송시스템 설치를 시작했으며, 올해 현재 아파트 지역을 제외한 171개 대상 마을 중 101개 마을에 마을무선방송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상태다.

군은 확보된 국비로 올해 28개 마을에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설치율을 54%에서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도비를 확보하고 자체 군비를 추가 투입해 내년 초까지 설치율 10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마을무선방송 시스템을 도입하면 이장 등 방송 주체가 마을회관까지 가지 않고도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마을방송을 할 수 있어 재난 등 긴급 상황 시 군민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빠른 시일 내에 마을무선방송시스템 구축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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