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당진화력과 현대제철 환경시설개선 검증키로

 

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와 현대제철(주) 당진공장이 환경오염물질 감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당진시가 실무추진반을 구성하고 두 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및 이행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시는 지난 2월 현대제철과, 그리고 7월에는 당진화력본부와 대기오염물질 감축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2020년까지 4,600억 원을 투입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2016년 대비 40% 감축(2만3,476톤→1만4,086톤)키로 했으며, 당진화력도 6,595억 원을 투입해 기존 발전시설(1~8호기)의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15년 대비 40% 감축(2만2,877톤→1만3,721톤)키로 했다.

당진지역 내 사업장 배출량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두 곳의 자율감축 의지로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감축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시에서는 당진화력과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감축협약 이행여부를 확인․점검하기 위해 주민대표와 환경 NGO, 사업자,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반을 구성했다.

지난 24일 실무추진반은 첫 회의를 열고 양 기업과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김선태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등 환경 분야 전문가 6명을 검증위원으로 시에 추천했다.

검증위원들은 두 기업의 환경시설․설비의 개선계획과 이행사항을 검토 및 검증하고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면 추가로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두 기업의 시설개선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자동측정망(TMS)와 대기배출원조사시스템(SEMS)을 통해 실제 감축결과를 확인하게 된다.

한광현 당진시 환경정책과장은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한 것은 맑은 당진 대기를 위한 큰 도약점”이라며 “협약이 실제 오염물질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추진반을 중심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해 대기환경개선실천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7월에는 당진지역 22개 대형 대기오염물질 배출상업장들이 시와 협약을 맺고 오는 202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6년 대비 20% 이상 감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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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 안전성까지 갖춘 해나루 쌀눈쌀 출시

-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삼광쌀로 영양 가득 -

 

대한민국 대표쌀인 해나루쌀의 고장 당진에서 해나루 쌀눈쌀을 첫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쌀눈쌀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평농협(조합장 최기환)과 협력해 전량 계약재배로 생산했다.

이 쌀눈쌀은 최고품질의 삼광벼를 재배해 맛과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왕우렁이 농법을 통해 농약 사용은 최소화하면서도 쌀눈이 남아 있어 소비자의 안전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했다.

다만 올해 수확한 쌀눈쌀은 60톤 정도로 양이 많지 않았지만 향후 쌀눈쌀 단지 계약을 확대하고 온라인 쇼핑몰인 ‘당진팜’을 포함한 더 많은 매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쌀의 영양적 가치는 쌀눈에 대부분 들어있기 때문에 현미 상태로 밥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식감이 떨어져 대중화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영양가도 있고, 맛도 좋은 쌀이 바로 쌀눈이 남아있는 쌀눈쌀이다”고 말했다.

한편 쌀눈쌀을 생산하는 신평농협 RPC는 3년 연속 전국 RPC 브랜드 평가에서 입상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으로 해나루쌀을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매장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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