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고남초, 농작물 직접 가꾸며 '농심함양'

태안 고남초등학교(교장 황인국)는 지난 5월 8일(화) 교내에서 우리 농작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먹는 농작물들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직접 해보면서 알 수 있도록 농심함양 활동을 실시했다.

농심함양 활동은 텃밭 가꾸기와 몸에 좋은 친환경 치약 만들기 활동으로 구성하였으며 텃밭 가꾸기의 경우 1년 동안 아이들이 책임지고 관리하여 농작물을 길러보는 활동이다.

농심함양 활동은 지역농민단체인 4-H회에서 특별교사 분들을 초빙하여 아이들에게 텃밭 가꾸는 방법에 대해 더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4-H에서 오신 선생님들의 친절한 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텃밭에 비료를 뿌리고 흙과 섞은 다음 비닐을 덮고 모종을 심는 활동을 했다.

지역 특성상 자연과 매우 친숙한 아이들인지라 능숙하게 텃밭 모종심기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모종에 물을 고루 뿌려주고 텃밭 가꾸기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를 마무리 했다.

앞으로 열흘에 한번 정도 선생님이 학교로 찾아오셔서 텃밭 가꾸기 지도를 계속 해주시기로 했다. 아이들은 1년간 열심히 텃밭을 가꾸어 쑥쑥 자란 작물들로 친환경 유기농 음식을 만들어 먹을 날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이어 친환경 치약 만들기도 해보았다. 친환경 치약 만들기는 4~6학년 대상으로 실시했다. 4-H에서 오신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이들은 치약에 필요한 재료들을 하나 하나 조심스럽게 모으고 섞어나가며 정성들여 친환경 치약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치약으로 바로 점심시간 이후에 양치에 사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더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다.

황인국 교장은 "오늘 농심함양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농작물과 더 친숙해지고 농민들이 싱싱하고 영양 많은 채소와 과일을 가꾸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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