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1일 오후 당진시 정미면 구룡리 한 마늘밭에서 마늘쫑을 수확하고 있는 모습

요즘 막바지 햇마늘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5월 31일 오후 당진시 정미면 구룡리 김상범 씨 소유 마늘밭에서 마늘쫑을 수확하고 있는 몇몇 아낙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곳에서 만난 김 씨는 “우리 마늘밭이 산 밑이라서 수확이 좀 늦다. 마늘을 캐기 전에 우리 아파트 아주머니들에게 마늘쫑 마음껏 뽑아가시라고 했다”면서 “마늘쫑으로 장아찌도 담고 볶아서도 먹으면 밑반찬으로 그만”이라면서 사람 좋은 웃음을 웃는다.

 

아이들 유치원 보내놓고 마늘밭에 나왔다는 가정주부 백 씨는 “오늘 저녁은 마늘쫑을 마른 새우와 달달 볶아 먹을 계획이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며 부지런히 손을 놀린다.

 

지금이 한참 제철인 마늘쫑은 마늘만큼이나 효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맛과 영양이 풍부해 주부들에게 식재료로 인기가 좋다.

 

그렇다면 마늘쫑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아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우리 몸에 쌓이기 쉬운데 이런 유해물질을 배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두 번 째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마늘쫑은 마늘처럼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수족 냉증에 효과적이며 몸이 차갑고 자주 체하거나 소화불량에 효능이 좋다.

 

또 성인병과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마늘처럼 마늘쫑에도 알리신 성분이 몸속의 어혈을 풀어주고 강력한 살균작용 및 항균 작용을 해줄 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특히 여성들에게 반가운 효능이 있다. 바로 다이어트효과다. ​마늘쫑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서 포만감을 주고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지방인 비만세포들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다양한 성분 중에서 시스테인은 기운을 돋아 몸에 활력을 준다.

 

또 마늘쫑은 항산화작용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노화를 억제해준다고 한다. 이렇게 효능도 많은 마늘쫑을 잘 활용, 밥상에 올려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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