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경중 시인
속 깊은 내 마음을
그대의 향기가
차지합니다
심장까지 파고든
향기는 실같은 핏줄을
타고 흘러
온 몸을 감싸고
생각 속에도,
영혼의 끝자락에도
내쉬는 숨 속에도
온통,
그대의 향기 뿐입니다
점령군처럼 나를
지배합니다
그대의 향기 속에
내 삶이 녹아있습니다
자유를 잃었지만
기쁨을 얻었습니다
정형록 기자
kissqwerty1@naver.com
속 깊은 내 마음을
그대의 향기가
차지합니다
심장까지 파고든
향기는 실같은 핏줄을
타고 흘러
온 몸을 감싸고
생각 속에도,
영혼의 끝자락에도
내쉬는 숨 속에도
온통,
그대의 향기 뿐입니다
점령군처럼 나를
지배합니다
그대의 향기 속에
내 삶이 녹아있습니다
자유를 잃었지만
기쁨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