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 감자축제‘ (23~24일) 팔봉산 양길리 주차장 일원 

당진- ‘해나루황토감자축제’(23일) 상록초등학교 일원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등으로 코리아 탑 브랜드 대상을 4년 연속으로 수상할 만큼 유명한 서산 팔봉감자의 맛을 볼 기회가 있다. 맛있는 감자를 직접 캐보기도 하고 맛도 볼 수 있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펼쳐진다.

다음 주말인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팔봉산 양길리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02년 처음 열려 이번에 17회를 맞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는 지역 주민이 합심해 수 만 명이 찾는 서산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팔봉산 감자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감자캐기 체험은 매년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있는 프로그램이다. 1인당 8천원에서 1만 5천원의 참가비만 내면 5~10㎏의 씨알 굵은 감자를 직접 캐 갈 수 있어 수확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을 비롯해 감자로 만든 파스타, 핫도그, 전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가 마련된다. 또 노래 경연대회, 감자 길게 깎기, 감자 무게달기 등의 경연대회와 마술 및 악기연주 및 초청가수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전망이다.

팔봉산 감자를 비롯해 양파, 마늘 등 지역 농민들이 준비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즉석경매도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팔봉산 감자축제가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관광객이 늘고 있다” 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다 갈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힘을 쏟겠다.” 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서도 같은 날 ‘제9회 당진해나루 황토감자축제’가 열린다.  

심훈선생이 상록수를 집필한 필경사 인근 상록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황토감자 축제는 ‘오감만족 힐링 체험축제’를 주제로 황토감자 캐기 체험과 그림 그리기 대회, 글짓기 대회, 감자요리 경연대회, 관광객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황토감자 캐기 체험은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진행했지만 신청자가 몰리며 온라인 접수는 현재 마감된 상태로, 축제 당일 오전 11시까지 도착하면 300가족에 한해 진행되는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황토감자 캐기 체험은 참가비가 5,000원이며, 10㎏ 황토감자 박스와 호미, 장갑이 제공되고, 밭에서 직접 수확한 황토감자는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황토감자 캐기 체험을 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는 만큼 가족과 함께 오셔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은 송악읍과 신평면을 중심으로 2,000여 농가에서 전국 2위 수준인 622㏊ 규모로 감자를 재배해 연간 1만6,700여 톤을 생산하는 감자 주산지로, 대표 브랜드인 해나루 황토감자는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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