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까지 44일간 만리포·꽃지·몽산포 등 28개 해수욕장 운영-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자랑하는 28개 해수욕장이 내일(7일) 일제히 개장한다.

태안군은 오는 7일 8개 읍·면 전역 총 28개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해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태안지역에는 서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 지난해 충남도 주관 ‘테마형 명품해수욕장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면 몽산포해수욕장, ‘서해안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꽃지 해수욕장 등 아름다우면서도 특색있는 해수욕장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각 해수욕장을 이어주는 솔향기길과 해변길, 노을길 등 바다를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산책로와 더불어 해변마다 어우러진 울창한 소나무 숲 등 태안만의 황홀한 비경이 시원한 여름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천리포수목원, 쥬라기박물관, 팜카밀레, 안면휴양림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도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설 채비를 끝냈으며, 매일 밤 빛축제가 개최되는 남면 네이처월드에서는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태안 백합꽃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여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안면도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도 화려한 빛축제와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으며,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에서는 오는 8월 26일까지 ‘2018 연꽃세상 페스티벌’이 열려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태안지역 해수욕장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군은 해수욕장 내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소에 대해 과다요금과 청결상태 불량 등 불법행위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하고 계절영업 업소에 대해서도 유통기한 및 위생 등에 대한 집중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태안군에서 제70회 도민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관리 및 운영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아름다운 꽃과 바다가 있는 태안군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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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우면 쉬어가세요!” 그늘막 쉼터 설치 ‘호응’

-생활밀착형 무더위 대책, 태안읍 내 5곳에 대형 파라솔 설치-

 

 

무더위의 계절 여름을 맞아 태안군이 간이 폭염 대피소인 ‘그늘막 쉼터’를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생활밀착형 무더위 대책의 일환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태안읍 내 5곳(터미널 사거리, 하나은행 앞, 화동초등학교 정문, 백화초등학교 후문, 태안초등학교 정문)에 총 880만 원을 들여 3.5m 너비의 대형 파라솔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그늘막 쉼터 설치는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잠시나마 햇볕을 피해 땀을 식힐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면에 단단히 고정돼 있어 안전한데다 주로 그늘이 없는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돼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 주민 김모(41, 태안읍) 씨는 “초등학생인 아이를 등하교시킬 때마다 횡단보도 대기 시 그늘막 쉼터를 이용하고 있다”며 “작은 쉼터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배려인 것 같아 매우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호응도가 높은 경우 그늘막 쉼터 설치를 확대하고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7월과 8월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폭염 행동요령과 응급처치요령을 적극 홍보키로 하는 등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폭염의 계절을 맞아 군민들의 일상 속 작은 불편까지 해소하고자 그늘막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그늘막 쉼터 확대를 검토하고 각 지역별 무더위쉼터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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