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뉴스] 무료로 운영 중인 공공 물놀이장, 아이들과 갈 만한가요

 

폭염이 지속되면서 휴일을 앞둔 부모들은 워터파크에 가자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 견딘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00워터파크는 8만 원대, 또 다른 곳은 7만 원대로 4인 가족이면 입장료만 30만 원대에 이르러 서민들의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든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주 가까운 곳을 꼼꼼히 찾아보면 무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공운영 물놀이장이 있다.

서산지역의 경우 종합운동장 내 위치한 야외 물놀이장이 1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5일간 운영되고 있다.

한 번에 3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은 지난해 4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는 등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2일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나온 시민 이아현 씨는 "아이들이 놀기에는 너무 좋은 것 같다. 안전한 물놀이장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 엄마, 아빠랑 같이 올 수 있는 곳이 가까운 데에 무료운영중이라도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통해 야외 물놀이장이 온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가족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16명을 선발해 평일은 6명 이상, 휴일과 휴가철에는 10명 이상을 배치한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차량 통제를 위한 안전구역(세이프 존)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서는 이륜차와 자전거 운행은 물론 흡연과 음주를 금지토록 한다.

물은 매일 교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청결을 위해 바닥청소는 1일 2회 실시하기로 했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종합물놀이대, 파고라, 샤워터널, 간이샤워장 등 웬만한 테마파크 못지않은 부대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당진 삼선산 수목원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가능하며 다음 달 19일까지 무료 개방돼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고 있다.

홍성지역에서도 내포 신도시 아파트 숲 한가운데 시원한 푸른 풀장이 들어서 운영중인데 홍성군 무료 물놀이장은 수심 30cm에서 1m의 풀 3개와 미끄럼틀 3개를 갖추고,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다음 달 19일까지 매일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가 많은 신도심의 유일한 물놀이장이라 주민들은 멀고 비싼 워터파크도 부럽지 않다며 환영하고 있다.

예산지역에서는 산성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이 무료 개장하여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음 달 20일까지 금요일만 제외하고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료운영에 대해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에 의하면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입장료부터 부담해야 될 금액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는 무료이고 거리가 가까워서 자주 올 수 있다며 호응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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