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명 다 결국 사망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8월 12일 오후 12시 20분쯤 조개를 캐다가 실종됐던 조모(남, 78세, 서산 거주)씨가 같은 날 저녁 10시 7분쯤 충남 당진시 도비도 선착장 앞 약 15미터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어 인양됐다고 13일 밝혔다.

 

발견 위치는 조모씨가 실종됐던 해상에서 북쪽으로 약 20미터 정도 떨어진 해상이다.

 

평택해경은 이날 소방, 민간구조대원과 함께 대형 탐조등을 설치하여 해상을 수색하던 중 조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모씨의 시신은 당진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8월 12일 조모씨와 함께 조개를 캐던 유모(여, 79세, 서산 거주)씨는 인근에 있던 어선에 구조됐으나, 당진 시내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이들 2명은 조개를 캔 후 육지로 돌아오던 중 조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택해경은 목격자,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8월 12일 오후 12시 24분 조모씨의 실종 사실을 접수하고, 중부해경청 수색 헬리콥터 1대, 경비함정 6척, 해경구조대 2개팀 등을 동원하여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당진소방서, 당진경찰서, 육군 제32보병사단, 민간해양구조선 5척 등도 수색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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