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천읍성 남문

 

- 옛 면천초‧면천면사무소 역사 속으로 -

 

면천읍성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옛 면천면사무소와 면천초등학교의 철거 공사가 이달 모두 마무리 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당진시는 총 사업비 292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부터 조선시대 대표적인 호국관방 유적인 면천읍성(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91호)에 대한 정비와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에는 면천읍성 남벽 135미터와 남문이 복원 됐으며, 2015년에는 면천읍성 내 영랑효공원도 7,500㎡ 규모로 조성됐다.

이후 현재까지 성안마을 조성사업과 더불어 읍성 서남치성 구간에 대한 복원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옛 면천면사무소와 면천초등학교는 읍성 내 관아 복원을 위해 철거가 마무리 됐다.

향후 시는 실시설계와 더불어 서남치성 복원에 필요한 정밀발굴조사에 돌입하는 한편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2019년부터 관아, 객사 및 동원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면천읍성은 조선 초기 면천 지역의 행정중심지를 보호하기 위해 돌로 쌓은 석축성이자 면천면 소재지의 대부분을 둘러싸고 있던 평지성”이라며 “천주교 박해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투가 치러지는 등 역사적 사건의 주요 무대로서도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어 현재 국가사적 승격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옛 면천초등학교는 철거 되지만 학교부지 내에 남아 있는 면천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551호)는 현재 위치에 그대로 보존된다.

이 나무는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과 그의 딸 영랑의 설화와도 관련이 있을 정도로 수령이 1,000년 이상 오래 돼 조선시대 면천읍성 조성 이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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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1인 미디어 특강에 시민관심 높아

- 신청자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 -

당진시가 파워 유튜버를 초청해 지난 2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특강에 50여 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끌었다.

다양한 SNS를 통해 시정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면서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해온 시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미디어 홍보를 적극 검토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를 확인하고 SNS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시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신청자가 전체 응답자의 39.3%로 가장 많았으며, 30대와 40대 신청자도 각각 25%와 21.4%로 10대 신청자(8.9%)보다 높았다.

인구 17만의 도농복합도시에서 마련된 유튜버 특강에 신청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하고, 다양한 세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수강을 신청한 상황은 1인 미디어가 이제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날 특강에는 유튜브에서 여행기와 먹방(먹거리) 동영상을 업로드 하면서 4만2,000여 명을 거느린 유튜버 해피새아(본명 엄새아)가 강사로 초빙됐다.

그녀는 해피새아라는 채널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여행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큰 인지도를 쌓았으며, 서울시관광청의 공식 투어테이너 선정과 하나투어, 과학기술정보통신원 등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그녀는 1인 미디어의 발전과 흐름, 흥행의 성공요인을 설명한 다음 일상에서의 1인 방송 콘텐츠 발굴과 실전에서의 활용방법을 공유했으며, 시민들도 1인 미디어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과 사용하는 장비, 영상편집 기법 등을 질문하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의 발달과 소셜미디어의 대중화로 1인 미디어는 전성시대를 열었다”며 “도농복합도시인 우리지역 특성 상 얼마나 관심이 있을 줄 몰랐는데 많은 시민들께서 신청하셔서 1인 미디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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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취득까지 돕는 자활사업

- 당진지역자활센터, 수납정리사 2급 교육과정 마무리-

당진지역자활센터(센터장 조성민)는 지속가능상생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전문강사를 초빙해 수납정리사 2급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지역주민 15명은 모두 수납정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센터는 이번 교육에 앞서 지난해에도 20명을 대상으로 수납정리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해 20명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기도 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동안 아무리 치워도 집안 정리정돈이 어려웠었는데 이제는 넓고 깨끗하고 편리한 생활공간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자활센터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른 과정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후원해 준 지속가능상생재단에 감사드리고,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분들께도 축하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자활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근로역량 강화와 일자리 제공을 통해 탈빈곤을 지원하고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복지기관으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자활참여주민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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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꽃 보다 할배 시대

- 당진 고대농협, 실버맨 요리교실 운영-

당진시 고대농협(조합장 최수재)은 지난 28일 당진여성의전당에서 남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버맨 요리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실버맨 요리교실에는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고대농협농가주부모임(회장 지춘옥)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두부 샐러드와 매콤 돼지불고기, 어묵 조림, 콩나물 냉국을 만드는 법을 익혔다.

특히 교육 후 직접 만든 요리를 시식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당진포2리 장봉순 이장은 “평소 요리를 직접 자주 해먹지 않아 약간 서툴렀지만 오늘 배운 요리를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식사를 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뿌듯해 했다.

한편 고대농협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실버맨 요리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면천읍성 저잣거리 조감도

▲ 옛 면천초와 면천은행나무

▲ 미디어 특강 모습

▲ 요리교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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