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초 교육공동체, ‘부춘산 등반대회’ 열어 눈길

27일 부춘산에서 힘찬 '야~호'소리가 가을바람을 타고 서산시내까지 싱그럽게 울려퍼졌다.

서령초등학교(교장 최희경)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직원)가 『힐링, 공감, 나눔의 자연체험』 ‘서령 교육공동체 부춘산 등반대회’를 연 것이다.

서령초 교육공동체 등반대회는 매년 한번 열리는 행사로 부춘산을 오르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등반대회는 등록 및 일정 안내, 안전교육 및 몸풀기 체조, 가족별 산행 및 3가지 미션수행(등반미션-야호외치기, 추억미션-우리가족 즉석사진 찍기, 간식미션-가위바위보!), 단체사진 촬영, 환경 정화 활동, 행복권 추첨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 집결지인 부춘산 서광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반대회에 참여하기 위한 가족들로 붐볐다. 아빠 손을 꼭 잡고 온 1학년 학생부터 이제는 키가 훌쩍 커버린 6학년 학생까지 모두 저마다 큰 기대를 머금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산행을 하며, 학부모회(서령빛길) 어머님들과 교직원이 함께 준비한 소소한 미션들을 수행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미션 중 하나인 ‘우리 가족 즉석사진 찍기’활동을 통해 생긴 추억들은 서령초 급식실 앞 게시판에 ‘화목한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전시 후 다시 가족들 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등반대회의 도착지인 봉화대터에서 휴식을 취한 뒤, 부춘산 환경 정화활동을 벌이며 하산하였고, 서광사로 다시 모여 모두가 기다렸던 행복권 추첨 및 상품 증정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부모님과 주말에 함께해서 좋았고, 친구, 학교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기회였다.”면서 “가족 뿐 아니라 우리 학교 친구들, 선생님들까지 함께해서 더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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