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도시락 배달 15일부터 시행

태안 해변 길을 걷다가 원하는 지점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찾아 먹는다고? 8일 오전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로부터 받아 본 자료에 솔깃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승기)에서는 공원관리 현장과 연계한 민간 일자리 사업을 창출하고, 국립공원 탐방서비스 확대를 위해 탐방객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이달 15일부터 시행한다고 예고했다.

 

탐방객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지역 도시락업체와 연계한 서비스로 태안을 방문하는 탐방객이 카카오톡 “태안해안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통해 도시락을 주문하면 방문 당일 지정된 장소로 직접 배달해 주고 빈 도시락은 지정된 수거함에 넣어두기만 하면 수거해 가는 새로운 유형의 국립공원 탐방서비스였다.

 

아줌마 된 속성으로 혹 무료가 아닐까 하는 뻔뻔한 기대감을 갖고 내용을 살펴보니 도시락 가격이 8천원에서 만원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헤아려보면 도시락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고 느껴졌고, 과연 가격에 부응하는 구성일까 궁금했지만 아직 이미지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도시락업체와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협의한 결과 책정한 가격이다. 구성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게 알차게 준비했다. 이미지가 준비되는대로 SNS를 통해 홍보하겠다.”고 전화인터뷰를 통해 안내했다.

 

이어 그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 시행으로 도시락 준비에 따른 번거로움과 그동안 태안 해변길을 걷다가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해 식사시간을 놓치기 일쑤였던 불편을 해소하고, 현지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활용한 도시락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일회용 용기 대신 재활용 가능한 도시락 사용으로 쓰레기 배출량도 줄일 수 있는 그야말로 1석4조의 틈새를 파고든 서비스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물으니,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태안해안 내 도시락을 부탁해!”로 검색하여 예약 하면 된다. 검색창에 ‘내도’ 두 글자만 쳐도 서비스가 검색된다. 주문은 최소 2개 이상, 메뉴 준비로 1일전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태안 해변길 1코스(바라길) ~ 5코스(노을길)을 걷는 탐방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을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는 장소는 해변길 코스별 장소를 확인하여 수령·반납하면 된다고 한다.

 

과연 민간 일자리 사업을 창출하고, 국립공원 탐방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행되는 탐방객 도시락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 될 지 기대가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041-672-72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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