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 11월 유적지로 선정

▲ 일우 김한종 의사 생가지 모습

충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박종덕)은 11월 순국선열의 날 및 김한종 의사 기념관 문예대회 개최를 기념하며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에 ‘김한종 의사 생가지(충남 예산군 광시면 장신신흥길 283-12)’를 선정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백민정 씨(당진)는 "우리 충남에 현충시설이 여럿 있을텐데 들어보지도 못한 곳이 많다.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이달의 유적지로 선정 된 김한종 의사 생가지를 찾아볼 생각"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언론에서도 우리지역 현충시설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주는 코너가 개설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충남 예산 사람인 일우 김한종 의사는 1883년 1월 14일 이곳에서 백하 김재정(金在貞)의 독자로 출생하였다.

광복단의 총사령인 박상진과 함께 국내 항쟁의 수령으로 충청·전라지구 책임자로 군자금을 모집 조달하였으며, 1917년에 금광을 습격하여 이 돈을 만주로 보내어 독립자금을 사용케 하는 등 독립운동가로서 크게 활약하였다. 1918년 이종국의 밀고로 광복단 조직이 발각돼 그해 1월 28일 자택에서 잡혀 옥고를 치르다 1921년 8월 11일 대구에서 처형, 순국하였다.

이러한 김한종 의사의 애족·애국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하기 위해 2000년 7월 현재의 김한종 의사 기념관 및 생가지를 조성하였으며 현재 해설사 운영, 문예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민들에게 김한종 의사의 삶과 업적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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