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사단법인 한국낚시업중앙회, 당진시 삽교호 수변 환경캠페인

 

전국 낚시인구가 7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수도권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당진지역에 전국 낚시터 업주들이 몰려와 화제를 모았다.

사단법인 한국낚시업중앙회(회장 성기억)가 21일 당진시 삽교호 수변 환경캠페인을 실시했다. 낚시업 종사자들이 솔선수범해서 낚시터 환경을 보호하자는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환경캠페인은 당진시청 및 신평면사무소,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삽교호 어촌계, 운정 어촌계 및 선장어촌계원, 삽교호 상인회, 신평면 지역주민, 한국낚시업중앙회 회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개회식 및 작업구역 안내, 2부 행사는 작업구역으로 이동하여 삽교호 수변지역 쓰레기 수거작업 등 환경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캠페인을 주관한 한국낚시업중앙회 임이채 상임이사가 내외빈을 소개하고, 작업구역 안내와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앙회 성기억 회장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가장 아름답게 지키기 위한 행동이 저희들이 오늘 하는 캠페인이 아닐까 한다. 기상이변으로 많은 어려움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그 아픔과 고통을 깨끗이 잊으시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셨다. 오늘 하루만의 행동이 아니고 삶이 환경정화 캠페인이라고 생각하시고, 무사히 안전하게 잘 마치고 행복한 마음으로 귀가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 작업구간은 총 1.5km로 3개 구역이며 1·2구역은 삽교호 제방쪽 구간, 3구역은 제방쪽 오른쪽 구간으로 진행됐다.

 

= 다양한 낚시 체험과 갯벌 체험 꾸준한 인기

충남 서북부에 자리한 당진은 면적의 3분의 2가 바다에 접해 있는 해양도시다. 청정 서해와 맞닿아 있는 긴 해안선을 따라 곳곳에 색다른 여행지가 즐비하며, 서해대교 개통과 당진항 개발 등으로 교통 접근성 또한 크게 개선되고 있다.

각양각색 즐길 거리가 가득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큰 인기를 끄는 것은 단연 바다를 몸소 느낄 수 있는 휴양 레저 체험. 바다낚시부터 좌대낚시, 민물낚시 등 다양한 낚시 체험과 갯벌 체험은 계절을 불문하고 꾸준한 인기다.

바다낚시는 크게 포구 낚시, 갯바위 낚시, 선상 낚시로 구분할 수 있다. 포구 낚시는 해변의 서쪽 끝에 있는 등대와 방파제 주변이나 모항포구에서 즐길 수 있다. 갯바위낚시는 갯바위 주변에 서서 낚시를 즐기는데 해안 인근의 얕은 수심이나 암초 사이에 숨어 사는 어종을 낚기에 좋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갯바위 낚시야말로 진정한 낚시의 즐거움을 알 수 있다는 말하기도 한다. 선상낚시는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나아가 즐기는 방법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당진의 낚시가 즐거운 이유는 씨알이 굵은 고기들이 많아 월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짜릿한 손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당진에서는 바다낚시 외에도 가두리 좌대낚시와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가두리에서는 우럭을 키우며 먹이를 주기 때문에 주변에 자연산 고기가 몰린다. 좌대 낚시란 먹이를 먹기 위해 몰리는 자연산 고기를 잡는 낚시를 뜻한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풍부한 어종이 있기 때문에 짜릿한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봄에는 도다리, 우럭, 놀래미가 잘 잡히며 여름에는 우럭, 놀래미, 숭어, 고등어, 삼치, 전어가 잘 잡힌다. 가을이면 우럭, 숭어 등이 주로 잡히는데 이 시기에는 고기가 크고 맛이 좋아서 많은 강태공이 찾아온다고 한다. 이렇게 직접 잡아 올린 고기는 좌대에서 바로 회로 썰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한편, 당진은 민물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민물낚시는 속이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유유히 움직이는 물고기를 잡는 낚시. 잔잔한 물 위로 올라오는 찌를 보는 순간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매운탕을 해먹으면 더욱 맛있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 눈맛, 손맛, 입맛이 어우러지는 레저로 전국에서 낚시객이 몰리고 있다.

진행/ 콘티비충남방송 이은경 부대표

취재/ 당진공동취재팀

 


▲ 행사를 주관한 한국낚시업중앙회 임이채 상임이사

▲ 한국낚시업중앙회 성기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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